[헤럴드POP=황수연 기자]대중의 비난은 여전하지만, 앨범은 또 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노래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전곡을 진입시키며 대형 아이돌 못지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MC몽이 정규 7집으로 컴백했다.
첫 컴백기사가 알려진 뒤 벌써 2개월이 흘렀다. 애초 MC몽은 8월 뮤직 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9월 초 컴백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완성도 높은 음반을 이유로 11월로 발매를 연기했고 2일 자정 정규 7집 'U.F.O'가 첫 선을 보였다.
'U.F.O(Utter Force On)'는 '고난은 우릴 더 강하게 한다'는 의미로 MC몽이 처한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그는 고난을 극복한 것일까. 더블 타이틀곡 '널 너무 사랑해'와 '블랙홀'은 음원 공개와 함께 8개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에이핑크 정은지가 피처링한 '널 너무 사랑해서'는 오전 8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6위에 올랐고, 이후 9시와 10시 기준 4위에 안착했다. 철옹성으로 불리는 걸그룹 대전 속에서 태연,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잇는 순위로 의미가 크다.
'널 너무 사랑해서'와 '블랙홀'은 오전 10시 기준 멜론, 벅스. 네이버 등 8개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0권위 이내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소리바다, 엠넷, 올레뮤직, 몽키3에서는 타이틀을 포함해 최소 4곡이 10위권 차트에 진입했다.
MC몽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노래 스타일로 돌아왔다. MC몽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사랑과 이별 얘기를 담아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집어내며 들을 수 밖에 없는 노래들을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더 화려하다. 알록달록하고 산뜻한 색채는 걸그룹 뮤직비디오 못지 않은 상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과거 '1박2일'을 떠올리게 하는 MC몽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고난은 우릴 더 강하게 한다'는 말처럼 악플과 비난을 언급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음원 성적과 대중의 비난은 여전하다. 하지만 적어도 MC몽은 괜찮아진듯하다. 소속사 방침대로 특별한 방송활동은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음원 차트에서만 볼수 있는 MC몽, 꾸준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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