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수 MC몽이 차트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 중이다.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아이오아이, 블랙핑크 등 팬덤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아이돌들과 임창정, 한동근 등 음원강자들 사이에서 방송 출연 한 번 없이 차트 상위권에 새 앨범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 다수를 차트에 진입시키며 음원파워를 입증했다. 그를 향한 대중의 부정적 여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MC몽은 11월 2일 더블 타이틀곡 ‘블랙홀’, ‘널 너무 사랑해서’가 수록된 정규 7집 ‘U.F.O’를 발매했다. 발매와 함께 다수 음원차트에서 1위에 랭크되며 그의 컴백이 가진 화제성을 증명했다.
사실 MC몽이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 낯선 일은 아니다. 피플크루 멤버로 데뷔한 MC몽은 솔로 전향 이후 ‘그래도 남자니까’, ‘너에게 쓰는 편지’, ‘천하무적’, ‘I Love U Oh Thank U’, ‘홈런’, ‘아이스크림’, ‘So Fresh’, ‘서커스’, ‘Indian Boy’ 등의 곡들을 히트시켰다. 즉, 음원 파워 강한 가수들을 언급할 때마다 MC몽 역시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10년 병역기피 논란의 주인공이 되며 전과 같은 대중의 사랑을 받기는 힘들어졌으나, 음원차트에서의 영향력은 그대로였다. 정규 6집 ‘미스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 타이틀곡이자 4년 만에 발표한 신곡 ‘내가 그리웠니’는 음원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6집 수록곡으로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2015년 3월 발표한 ‘사랑범벅’으로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으며, 치타와 에일리가 부르고 자신이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한 ‘아무도 모르게’로 또 다시 음원차트 1위에 랭크됐다.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이런 모순적인 성적은 MC몽을 향한 부정적 여론에 기댄 바가 크다. 그의 컴백 소식이 나올 때마다 과거 논란이 됐던 사건이 들춰지며 이슈를 모았고, MC몽에 대한 화제성을 높였다. 자연히 대중 입장에서는 호기심이 들 수 있다. ‘대체 어떤 음악으로 나오는 걸까?’라는 호기심 말이다.
또한, 힙합을 대중적으로 풀어낸 음악 스타일과 방송 출연을 지양하고 음악 작업에 몰두하며 이룬 질적 향상이 그의 음악을 듣게 만들었다. 논란이 있기 전 대중들이 좋아했던 그의 음악 색은 지금도 여전했다. 에일리, 에이핑크 정은지, 박보람, 김태우, 여자친구 은하 등의 피처링진은 그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한 번 더 끌어당겼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정규 7집 방송활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신 12월 초부터 시작되는 연말 콘서트에 집중할 예정.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신곡 무대를 선사하며 음악적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다. MC몽에 대한 여론은 아직도 싸늘하고 비판적이다. 하지만 아직 그의 음악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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