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가 베일을 벗었다. 김준수, 한지상이 외치는 서로 다른 '정의'를 더 자세히 듣고싶어졌다.
뮤지컬 '데스노트' 팀은 19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쇼케이스 현장을 생중계했다. 김준수, 한지상, 박혜나, 강홍석, 벤, 서영주, 이수빈 등 주연배우 전원과 앙상블이 주요 넘버를 시연하며 '데스노트' 재연의 시작을 알렸다.
2017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데스노트'가 공연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국내 초연 이후 1년 반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오는 것. 김준수(엘 역), 강홍석(류크 역), 박혜나(렘 역), 서영주(라이토 아버지 역) 등 반가운 얼굴도, 한지상(라이토 역), 벤(미사 역) 등 새로운 얼굴도 모두 함께 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출연진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전체적인 키워드는 정의였다. 한지상은 쇼케이스의 포문을 여는 넘버로 '정의는 어디에'를 불렀고, 김준수는 "정의는 어디에 있을지 관객 분들도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실제로 김준수와 한지상이 서로 대립하는 듀엣곡 '놈의 마음 속으로'를 부를 때 '정의'라는 가사가 관객들의 귀와 마음에 확 꽂혔다. '데스노트'는 이런 인간계의 정의에 관해 다루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본 공연을 기대하게 했다. 김준수는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만큼 열정적으로 핏대를 세워가며 노래했다. 엘의 심리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표정 연기가 일품이었다. 한지상은 실제 30대 중반의 나이에 천재 고등학생 라이토 역을 연기하는 데도 어떤 어색함이 없었다. 라이토 특유의 총명함과 강단을 선사한 것. 두 사람이 대립할 때면 절로 긴장감이 고조됐다.
장난기 넘치는 사신 류크 역의 강홍석, 걸크러쉬가 느껴지는 사신 렘 역의 박혜나, 뮤지컬에 데뷔하는 아이돌 미사 역의 벤, 라이토의 가족인 서영주와 이수빈 모두 각자의 해석을 관객들에게 이해시키며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렇듯 일부 넘버 만으로도 충분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데스노트'는 초연 때와 마찬가지로 원캐스트로 공연된다. 김준수, 한지상의 호흡이 2017년 1월,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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