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2016년의 마지막 주가 지나가고 있다. 지난 1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론칭한 디지털 음원 공개채널 ‘스테이션(STATION)’ 역시 올해의 마지막 곡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션은 지난 2월 3일 첫 곡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이후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은 한 매주 금요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와 SNS 계정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공개했다. 비단 SM 소속 아티스트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장르·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음악 팬들에게 호평 받는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을 들려줬다. 뿐만 아니라 9주년을 맞은 소녀시대의 팬송 역시 스테이션을 통해 발표됐으며, S.E.S. 재결합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던 ‘러브[스토리](Love[Story])’ 역시 스테이션에서 공개됐다. 이처럼 한 해 동안 장르와 어떠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스테이션. 론칭 1년차, SM이 야심차게 시작한 주간 음원 공개 프로젝트 스테이션이 이룬 성과를 살펴봤다.

◆ 믿고 듣는 SM 아티스트 목소리 스테이션을 통해 그룹일 때 들려주지 못했던, 혹은 솔로 활동을 하면서도 보여준 적 없던 색다른 매력의 곡으로 대중과 만난 가수들이 있다.

스테이션의 첫 주자는 바로 소녀시대 태연이었다. 태연은 2월 3일 스테이션을 통해 솔로곡 ‘레인(Rain)’을 발표했고,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같은 소녀시대 멤버 윤아 역시 십센치(10cm)와 협업한 ‘덕수궁 돌담길의 봄’으로 대중이 잘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티파니는 사이먼도미닉과 입을 맞춘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에서 매혹적인 음색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고, 가장 최근에는 효연이 첫 솔로곡 ‘미스테리(Mystery)’를 공개했다.

솔로 보컬리스트로 탄탄히 자리매김한 샤이니 종현도 스테이션을 통해 솔로 앨범에서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곡으로 대중과 만났다. 3월에는 헤리티지와 컬래버레이션을 이룬 미디엄 팝 장르의 곡 ‘한마디(Your Voice)’를 발표한 바, 작사·작곡에도 직접 참여해 뮤지션으로서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난 9일 공개한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역시 종현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세련된 사운드의 PB R&B 장르의 곡으로 종현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에프엑스 엠버, 엑소 레이는 솔로곡 ‘보더스(Borders)’, ‘모노드라마(Monodrama)’를 각각 스테이션을 통해 팬들에게 들려줬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상상을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 스테이션의 기본 모토가 협업을 통한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이다 보니, 한 해 동안 다양한 방식의 컬래버레이션이 이루어져 음악 팬들의 보고 듣는 재미를 더했다. 다른 소속사 가수, 다른 장르 아티스트와의 협업뿐 아니라 SM 소속 가수가 가창에 참여하지 않은 음원 제작도 이루어지는 등 음악적 다양화를 위해 여러 제약들을 벗어던졌다.

봄기운이 다가오는 3월 발표된 웬디와 에릭남의 듀엣곡 ‘봄인가 봐(Spring Love)’는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JTBC ‘님과 함께2’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인 윤정수와 김숙의 듀엣곡 ‘너만 잘났냐(You're The Boss)’ 역시 스테이션을 통해 발표됐다.

또한 효연, 민, 조권의 ‘본 투 비 와일드(Born To Be Wild)’는 JYP와 SM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JYP 수장’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또한, 효연과 민, 조권은 음악방송에도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꿈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던 엑소와 유재석의 ‘댄싱 킹(Dancing King)’. ‘무한도전’에서 먼저 언급되고 엑소와 SM 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이루어진 이 협업은 ‘무한도전’을 통해 무대가 먼저 공개됐고, 스테이션을 통해 음원이 발매됐다. JTBC ‘아는 형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희철과 민경훈은 ‘나비잠’을 공개, 스테이션의 41번째 주인공이 됐다.

◆ 음악에 의미를 더하다 SM이 스테이션을 통해 보여준 나눔 행보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7월 1일 공개된 ‘나의 영웅(My Hero)’은 스테이션의 21번째 신곡이자 올림픽 응원가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특히 이 곡이 의미 있는 것은 아티스트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는 점 때문이다.

엑소와 유재석이 합동무대를 이룬 곡 ‘댄싱 킹’은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의 의미를 더했다. 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와 나눔에 앞장서 온 ‘무한도전’의 그간 행보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12월 30일 0시 공개될 2016년 스테이션의 마지막 곡 ‘너의 목소리(Sound of Your Heart)’는 가창을 맡은 재즈 보컬리스트 이동우, 슈퍼주니어 예성, 소녀시대 써니, 에프엑스 루나, 레드벨벳 웬디&슬기, NCT 127 태일&도영, 연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완성한 곡으로, 음원 수익금 일부를 SM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펼치고 있는 ‘SMile for U(스마일 포유)’ 캠페인에 기부해 베트남 지역 어린이들의 음악교육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