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김성주와 소녀시대 윤아가 탁월한 진행 실력으로 ‘2016 MBC 가요대제전’을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31일 오후 ‘2016 MBC 가요대제전’이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방송인 김성주, 소녀시대 윤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성주와 윤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MC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성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진행 실력으로, 특히 생방송 무대에서 강점을 드러내왔다. 이런 강점으로 김성주는 매년 시상식 시즌이면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는 MC이기도 하다. ‘MBC 가요대제전’에서도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진행을 맡아오고 있다.

진행 능력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김성주 옆에서 2년 연속 호흡을 맞춘 이가 바로 윤아다. ‘가요대제전’ 측은 다소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다(多) MC 체제를 지난해부터 김성주와 윤아의 2MC 체제로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도 호평을 받았던 바, 올해 역시 깔끔한 진행으로 좋은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김성주는 방송 시작 당시 “어김없이 여러분과 12월의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벌써 4년째 이런 영광을 누리게 됐다. ‘MBC 가요대제전’의 공식 MC 김성주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윤아는 그 말을 이어받아 “김성주 씨의 공식 짝꿍 MC 윤아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김성주 씨와 무대에 서야 ‘올 한 해가 마무리가 되는구나’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후 김성주와 윤아는 유려한 진행 솜씨로 축제를 이끌었다. ‘2016 MBC 가요대제전’은 일산 MBC 드림센터, 영동대로 특설무대, 상암 MBC 등에서 삼원 생중계로 진행됐다. 자칫 어수선하고 산만해질 수 있었으나, 김성주와 윤아는 각각 영동대로 특설무대와 상암 MBC에서 현장 중계를 맡은 김초롱 아나운서, 씨엔블루 정용화와 보조를 맞춰 매끄럽게 진행을 이어갔다.

또한 가수들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적절한 멘트로 흥을 이어가기도 했고, 위트 있는 멘트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성주는 하현우 무대에 ‘우리동네 음악대장’ 복장을 한 인물이 등장했던 것과 관련, “(하현우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5개월 정도 음악대장을 봤기 때문에 손동작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정도는 진행자가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떤 뒤 “사실은 거짓말이다. 진짜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걸그룹 무대를 연달아 본 후 “삼촌팬들에게는 걸그룹이 진리다. 살짝 피곤했었는데 힘이 솟으면서 뭐든지 할 수 있을 만큼 의욕이 넘친다”고 능청을 떨었고, 윤아는 “안 되겠다. 저도 에너지를 좀 채워야 할 것 같다”고 맞받아 웃음을 더했다.

이처럼 김성주와 윤아는 3시간 30분이 넘는 긴 시간동안 한 순간의 사고도 없이 말끔하게 생방송을 이끌었다. 김성주가 생방송에 능한 진행자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진행 능력에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전문 MC가 아님에도 김성주와 호흡을 맞춰 깔끔한 진행을 보여준 윤아도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과연 ‘2017 MBC 가요대제전’에서도 두 사람의 조합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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