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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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컴백한다. 자숙의 시간을 보낸 지 반년 만이다.

버벌진트의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3일 오후 헤럴드POP에 “버벌진트가 컴백 날짜를 조율 중이다. 1월 중 컴백하기 위해 일정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곡들은 나와 있는데 어떤 곡들이 수록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앨범 형태도 아직 확정된 부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버벌진트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다. 사건 당시 버벌진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7%로, 면허 10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하여 버벌진트는 자신의 SNS에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저의 잘못이며,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가해자임을 망각한 저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 사실은 숨길 수도 없으며 숨겨져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부끄러운 글을 올린다.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직접 글을 게재하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음주운전 사실만으로도 버벌진트는 팬들에게 한 차례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버벌진트가 잘못을 시인하는 글을 올린 후, KBS 2TV ‘추적60분’ 카메라에 그의 음주운전 현장이 포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버벌진트가 해당 사실을 알고서 일부러 자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버벌진트는 음악으로 해명했다. 그는 같은 해 7월 자신이 직접 가사를 붙인 곡 ‘추적(The Chase)’과 ‘진실게임(True or False)’을 공개했다. 그 두 곡은 “6월의 그 밤 신석초 앞 / 사건은 반성하고 있으니 걱정 마 /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 / every night I think about the people that I could have killed”, “이건 반성문이자 reality check / 팬들에게 미안한 맘을 알리는 게 지금 나에게 주어진 미션 / 상관이 없어 나머지 비난의 시선”(이상 ‘추적’ 가사), “난 지난 몇 달간을 작업을 하는 밤마다 alcohol을 혈관 안에 퍼붓곤 다음날 후회를 했다 that's true / whisky의 밤 후엔 그나마 나은 편 / 맥주의 밤 후엔 늘어난 뱃살, 최악은 wine의 밤 지난 후 입술의 색깔, that's true / 6월의 그 밤이 아니었다 해도 무언가 나쁜 일이 날 기다리는 중이었다는 것 I know, and that's true”, “저기 보이는 푸르고 붉은 빛 / 당황을 해 차를 돌렸네 / before I did something more stupid 다시 생각을 고쳤네”, “대략 50미터 / 현장에는 cameras and mic / 그들이 누군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네 / 머릿속엔 언젠가 받았어야만 할 벌을 지금 받게 되었단 생각뿐 / 그니까 내 자백이 잔머리에서 나온 작품? that's false”(이상 ‘진실게임’ 가사) 등의 가사로 버벌진트의 당시 심경을 대변하고 있다. 그는 이처럼 비난 여론을 예상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오해를 노래를 통해 바로잡고자 했다. 또한, 반성의 마음을 담아 두 음원의 수익금은 교통사고 피해자들에게 기부했다.

이후에는 프로듀서 홀리후드의 프로젝트 싱글 ‘Sunshine’에 챈슬러와 함께 참여하기도 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소속사 브랜뉴뮤직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브랜뉴이어2016’ 공연 무대에 서기도 했다. 해당 공연에서 버벌진트는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신곡을 곧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전하기도 했다.

과연 버벌진트는 어떤 음악으로 팬들과 만날까. 팬들이 좋아했던 버벌진트표 음악으로 돌아올까, 아니면 다시 한 번 자전적인 이야기를 꺼내 보일까. 무엇보다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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