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걸그룹 우주소녀가 꽃길 입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해부터 쌓아올린 성장의 결과물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우주소녀는 4일 0시 세 번째 미니앨범 ‘프롬. 우주소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은 음원차트 엠넷닷컴 1위, 올레뮤직 3위 등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비밀이야’의 최고 순위는 올레뮤직 3위. ‘너에게 닿기를’을 통해 첫 1위에 오르며 우주소녀의 인기 상승세를 증명했다.
지난해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씨스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첫 한중합작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데뷔 당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자 엑시로 눈길을 끌었던 우주소녀는 데뷔곡 ‘모모모’로 꾸준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우주소녀는 8월 ‘비밀이야’로 컴백하면서 아이오아이 유연정을 새 멤버로 영입했다. 유연정은 Mnet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의 높은 고음을 시원하게 구사해 ‘사이다 보컬’이란 별명을 얻은 실력자. ‘프로듀스101’ 최종 순위 11위로 아이오아이에 합류하며 팬덤을 구축했다. 우주소녀는 유연정의 합류로 그룹 인지도를 쌓고, 메인보컬 라인도 탄탄하게 구축해 평균 실력을 높였다.
그해 9월에는 멤버 성소의 잠재력이 터졌다. 성소는 2016년 추석을 ‘성소 시대’로 만들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정재형의 방송에 출연해 래쉬가드 몸매로 화제를 모은 뒤, SBS ‘내일은 시구왕’(SBS)과 MBC ‘아육대’로 새로운 체육돌의 탄생을 알렸다. 성소는 ‘아육대’에서 실제 리듬체조 선수에 버금가는 체조 연기를 보여줘 금메달을 땄고, ‘내일은 시구왕’에선 게임 캐릭터 춘리로 변신해 360도 회전 시구로 제1대 시구왕에 등극했다. 인형 같은 외모와 탄탄하고 건강한 몸매를 지닌 성소는 각종 CF 모델에 발탁되면서 대세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유연정 합류와 성소의 성공, ‘비밀이야’ 활동으로 얻은 성과가 모두 합쳐져 지금의 ‘너에게 닿기를’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측은 "최근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음원차트에서 우주소녀의 신보가 좋은 성적을 거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13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음원차트 1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우주소녀에게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국내 최대 이용자를 자랑하는 멜론에서 ‘너에게 닿기를’ 진입 순위는 32위로, ‘비밀이야’ 진입 순위보다 한 단계 낳은 32위. 팬덤 구축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대중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기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활동으로 제대로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은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모던하고 리드미컬한 기타가 인상적인 곡. 다채로운 코드 진행에 시원하고 강렬한 비트가 더해진 댄스팝 트랙으로, 운명적인 사랑에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 소녀의 수줍은 모습을 아기자기한 가사로 표현했다. 우주소녀는 ‘너에게 닿기를’으로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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