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여자친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소녀시대,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여자친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헤럴드POP=박수정 기자]-2016년 걸그룹 음반판매량(~11/30)- 트와이스 미니 3집 :약 22만장 태연 미니 2집 : 약 11만장 아이오아이 미니 2집 : 약 9만장 여자친구 정규 1집 : 약 6만 4천장 레드벨벳 미니 3집 : 약 5만 2천장 에이핑크 정규 3집 : 약 5만장 마마무 미니 4집 : 약 4만 4천장 오마이걸 여름 스페셜 : 약 2만 7천장 구구단 미니 1집 : 약 2만 1천장 우주소녀 미니 2집 : 약 1만 6천장

-2015년 걸그룹 음반판매량- 소녀시대 정규 5집 : 약 15만장 태연 미니 1집 : 약 12만장 에이핑크 정규 2집 : 약 8만 5천장 에프엑스 정규 4집 : 약 7만 5천장 소녀시대-태티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 약 6만장 레드벨벳 미니 1집 : 약 5만장 AOA 미니 3집 : 약 4만 3천장 걸스데이 정규 2집 : 약 3만장 EXID 미니 2집 : 약 2만장 (출처 : 가온차트)

걸그룹 세대교체 바람은 2017년에도 계속될까.

2016년 가요계 화두 중 하나는 걸그룹 세대교체였다. 데뷔 2년차 트와이스가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고, 아이오아이, 여자친구, 마마무 등 새로운 정상급 걸그룹이 탄생했다. 구구단, 우주소녀 등 데뷔 걸그룹 또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세대교체 현상은 음반판매량에서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2015년 음반판매량을 살펴보면 소녀시대, 에이핑크, 에프엑스, AOA 등 4년차 이상 아이돌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2016년에는 여자친구, 마마무 등 데뷔 2년차 걸그룹과 신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선배 걸그룹의 판매량을 능가했다. 지난해 활동을 하지 않은 탓에 집계가 되지 않은 걸그룹도 있지만, 1~2년차 걸그룹의 약진이 뚜렷하다.

주목할 점은 전체적으로 총 판매량 또한 늘었다는 것이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발표한 두 개의 앨범으로 4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아이오아이는 세 장의 앨범으로 약 24만 장을 판매했다.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량으로 변치 않은 인기를 증명했고, 트와이스, 여자친구, 마마무, 오마이걸 등 새로운 걸그룹이 성장하면서 걸그룹 시장 자체의 판이 커졌다.

통상적으로 걸그룹은 보이그룹에 비해 음반판매량에서 약세를 보인다. 여성팬들이 구매력을 좌우하는데, 10~30대 여성팬덤이 확실한 보이그룹이 두각이 나타낼 수밖에 없다.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 엑소가 3년 연속 음반판매량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소녀시대, 에프엑스 등 여성팬 비율이 높은 그룹이 음반판매량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해 걸그룹 음반판매량이 전체적으로 늘어나면서 걸그룹 팬덤 문화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예전 남성팬들은 주로 사진이나 영상을 소비하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여성팬들처럼 좋아하는 가수를 1위로 만들어주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트리밍 인증샷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어플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음반판매량 초동을 높이기 위해 예약 구매를 독려하는 등 충성도와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물론, 여성팬들의 활약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2017년에도 새로운 매력을 지닌 걸그룹들이 대거 출사표를 냈다. 1월만 해도 보너스베이비, AOA, 에이프릴, 우주소녀, 믹스, 소나무, 헬로비너스, 드림캐쳐, 씨엘씨가 컴백하거나 데뷔한다. 미쓰에이 수지, 소녀시대 서현, B1A4 바로 동생 아이(I) 등 화제성 있는 솔로 주자들도 출격 대기 중이다. 판 커진 걸그룹 시장, 예쁜 애들을 위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2017년 음반판매량 결과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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