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위쪽)과 방탄소년단
빅뱅(위쪽)과 방탄소년단

[헤럴드POP=박수정 기자]걸그룹 드림캐쳐가 파워풀 퍼포먼스로 걸그룹 전쟁에 도전장을 내민다.

드림캐쳐는 지난 2014년 데뷔했던 걸그룹 밍스의 기존 다섯 멤버에 새 멤버 한동과 가현을 더해 탄생한 7인조 걸그룹. 13일 데뷔 싱글 ‘악몽’(惡夢)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힌다. 스피드 메탈 장르의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를 통해 카리스마 콘셉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밍스는 발랄하고 상큼한 콘셉트를 주로 소화했던 걸그룹이다. 밝은 표정과 통통 튀는 안무를 주로 연습했던 밍스 멤버들이 새로운 콘셉트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멤버 수아는 “평상시 다들 쾌활한 멤버들인데 다크하고 카리스마 있는 표현을 위해 연기 연습을 해야 했다. 준비하면 할수록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안무 연습이 훈련에 가까웠다. ‘체이스 미’의 BPM이 빠르고 박자 하나하나 쪼개 안무를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미리 본 드림캐쳐 ‘체이스 미’ 퍼포먼스는 기존 걸그룹에서는 보기 힘든 파워풀한 안무다. 드림캐쳐는 격렬한 안무에 적응하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보이그룹 안무 영상을 보며 실력을 키웠다. 가장 큰 도움을 준 보이그룹은 빅뱅과 방탄소년단이었다.

수아는 “빅뱅 선배님의 ‘뱅뱅뱅’으로 연습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멤버마다 역할을 정해서 춤을 췄다. 시연이가 지드래곤 선배님의 제스처 하나 하나 똑같이 따라했다”고 전했다. 이어 “‘뱅뱅뱅’ 노래 자체가 워낙 신나는 곡이라 힘든 줄도 모르고 즐겁게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빅뱅은 수아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수아는 “(빅뱅이) 자부심을 느끼고 음악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빅뱅 선배님이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멋있지 않으면 음악을 관둘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봤다.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자존감을 정말 닮고 싶다”고 전했다.

드림캐쳐
드림캐쳐

방탄소년단은 드림캐쳐의 체력 선생님이었다. 드림캐쳐가 연습을 위해 선택한 곡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5년 발표한 ‘쩔어’. ‘쩔어’는 일렉트로닉 힙합곡으로 격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지유는 “굉장히 힘들었다”며 “연습생 때도 파워풀한 춤을 많이 췄지만, 본격적으로 남자아이돌 춤을 춘 것은 처음이었다. 정신도 힘들었고, 몸도 힘들었고, 적응이 되진 않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수아는 “‘쩔어’ 안무는 쉬는 부분이 없고, 동선 이동도 뛰면서 한다. 노래를 하지 않고 춤만 췄을 뿐인데도 힘들었다”고 전했다. 드림캐쳐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연습할 때마다 깨달았다”고 감탄했다.

격한 안무로 갈고닦은 드림캐쳐만의 파워는 걸그룹 경쟁에서 살아남는 무기이기도 하다. 시연은 “보이그룹 같이 파워풀한 안무를 칼군무로 맞추는 것이 저희만의 강점인 것 같다”며 “걸그룹 분들 중에 우리 같은 콘셉트가 적다고 알고 있는데 새로운 걸그룹이 가요계에 등장했다는 걸 많이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드림캐쳐의 퍼포먼스는 1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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