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걸그룹 원더걸스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남을까.

원더걸스가 오는 1월 중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두 번째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부 멤버들이 다른 기획사를 물색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됐다.

기사에 따르면 음악적 역량을 뒷받침 해주는 소속사를 찾는 멤버부터 배우와 MC에 도전 가능성을 내비친 멤버까지 구체적인 이야기와 기획사 멘트가 익명으로 언급됐다.

이에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헤럴드POP에 "지난해부터 멤버들과 꾸준히 재계약을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원더걸스는 이미 한 차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마친 바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연예인들의 전속계약에 대해 만료 3개월 전부터 타 회사와의 접촉이 가능하다고 명시한다.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원더걸스 멤버들은 최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JYP 및 기타 소속사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후문이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걸그룹 원더걸스다. 지난 2007년 '아이러니'로 텔 미', '쏘 핫', '노바디'를 단 1년의 짧은 기간에 발표했고 3연타 성공을 거뒀다. 당시 원더걸스의 춤과 노래는 전 국민적인 신드롬이었을 정도.

하지만 야심 차게 도전한 미국 진출이 실패로 막을 내리면서 약 2년간의 공백기와 멤버들의 탈퇴 및 영입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향세는 잠시뿐, 지난 2015년 '아이 필 유'로 4인조 밴드로 거듭났고, 지난해 자작곡 '와이 쏘 론리'로 성공적인 2막을 열었다. 때문에 원더걸스의 10주년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크다. 가장 큰 과제는 역시 재계약 문제. JYP는 원더걸스를 탄생시켰고, 원더걸스를 가장 잘 아는 소속사다. 이미 10년을 함께 했던 만큼 두 번째 계약으로 JYP 대표 걸그룹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멤버들이 JYP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룹 해체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비슷한 예로는 2AM이 있다 지난 2015년 2AM은 4명의 멤버가 각각 다른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지만 그룹 해체는 아니라고 명시했다. 개인 활동을 주력으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은 안타깝게 해체로 이어지는 것. 팬들과 대중이 가장 원하지 않는 방향이지만, 앞서 재계약을 논의 중이던 많은 그룹들이 해체를 선언했던 경우가 있어 아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원더걸스 10주년이 의미 있는 건 멤버들의 잦은 탈퇴와 영입에도 그룹을 지켜왔고, 최정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빈, 예은, 선미, 혜림 4인조로 거듭난 원더걸스의 꽃길을 응원하는 만큼 이들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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