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신인 아이돌 그룹이 받는 단골 질문 1순위는 ‘롤모델’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수많은 커버곡을 부르고, 댄스 연습을 했으며 또 누군가의 무대를 보고 가수를 꿈꾸는 아이돌에게 롤모델이 없다면 꿈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특히 드림캐쳐는 이미 데뷔했던 걸그룹 밍스 5명에 새로운 멤버 2명을 추가해 다시 데뷔하는 중고신인 그룹이다. 밍스 활동을 하면서 눈앞에서 봤던 선배들의 활약을 보고 자신들의 꿈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롤모델 바라기이자 또 한 명의 팬으로서 드림캐쳐는 자신들의 롤모델 퍼레이드를 펼쳤다.
먼저 드림캐쳐는 그룹의 롤모델로 신화를 꼽았다. 지유는 “신화 선배님은 오랫동안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고, 멤버 개개인적으로 역량이 큰 분들이다. 모든 분들에게 사랑 받으면서 개개인의 역량도 키우고 싶어서 팀의 롤모델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신화는 최근 정규 13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터치’(TOUCH) 음악방송 나들이에 나선다. 드림캐쳐는 롤모델을 영접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 이미 여러 번 활동을 펼친 바 있는 밍스 전 멤버들도 성덕(성공한 덕후)가 된 바 있다.
“어렸을 때부터 소녀시대 선배님을 좋아했어요. 팬클럽에도 가입하고 정말 좋아했어요. 밍스 활동 때 음악방송에서 뵙게 됐는데 넋 놓고 봤어요. 실제로 보니까 빛이 났어요. 소녀시대 선배님이 엔딩 무대여서 저희가 무대 앞에 다 줄을 서있는데 저는 따로 팬들 뒤에 서서 볼 정도로 좋아했죠.”(다미) “밍스 '러브 쉐이크' 활동 때 Mnet ‘엠카운트다운’에 이기찬 선배님이 나오셨어요. 정말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하셨는데 그 노래를 정말 좋아했어요. 스케줄 끝나고 나서도 그 노래를 다운 받아 들었죠.”(지유) “정말 큰 체육관에서 ‘엠카운트다운’ 방송을 한 적 있어요. 그때 인피니트 선배님이 리프트를 타고 무대에 올라왔어요. 노래도 엄청 웅장했는데 조명을 받으면서 등장하는 선배님의 모습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멤버들도 그 멋있는 모습에 다 놀랐죠. 그때부터 리프트 타고 무대에 서서 팬들의 함성 소리를 듣는 꿈을 꾸게 됐어요.”(수아)
수아의 꿈은 멤버들의 꿈으로 이어졌다. 시연은 꿈의 무대에 대해 “연말가요제 무대에 꼭 서고 싶다. 이번 해에 정말 열심히 해서 이번 연말에는 꼭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현은 “월드투어를 하면서 각 나라의 가장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싶다”며 “얼마 전에 ‘무한도전’ 영상을 다시 찾아보는데 엑소 선배님과 유재석 선배님의 ‘댄싱킹’ 무대를 봤다. 정말 멋있었다. 우리도 큰 공연장에서 우리 팬들의 야광봉으로 꽉찬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수아가 “우리 멤버들 일곱 명이 각자 다른 곳에서 와이어를 타고 날면서 팬들 위를 떠나니다가 무대에 서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드림캐쳐 멤버들은 각자 롤모델을 밝히며 각자 마음 속에 품은 꿈도 공개했다.
“빅뱅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선배님들이 자부심을 느끼면서 음악하는 모습이 멋있어요. 빅뱅 선배님이 어떤 인터뷰에서 자신이 멋있지 않으면 음악을 관둘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 모습을 닮고 싶어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나를 사랑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자존감을 높이 닮고 싶어요.”(수아)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을 좋아해요. 고등학교 때 인터넷에서 태연 선배님 노래와 영상을 많이 봤어요. 선배님처럼 목소리도 예쁘고 무대에서 빛나는 매력적인 가수가 되고 싶어요.”(한동) “저는 효린 선배님이 롤모델이에요. 효린 선배님께서는 대한민국에서 노래 잘하는 아이돌로 자리 매김을 했잖아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랩도 도전하셨어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고 닮고 싶어요. 연습생 때 효린 선배님 노래 중 '내겐 너니까'를 많이 불렀어요.”(시연) “보아 선배님을 보고 꿈을 키웠어요. 지금도 노래랑 춤을 모두 잘하시잖아요. 요즘엔 연기도 잘하시고요. 작사 작곡도 많이 하세요.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가현) “EXID LE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싶어요. 선배님이 언더신에서도 활동했는데 지금까지 랩을 하고 계시고, 작사작곡도 계속 하고 있어요. 그렇게 되고 싶어요.”(다미) “해외 가수 중에 리틀 믹스(Little Mix)라는 그룹이 있어요. 오디션에서 만나서 짧은 시간에도 팀워크가 잘 맞아 데뷔했어요. 화음이나 팀워크가 서로 어우러지는 모습이 멋있고, 그런 끼를 닮고 싶어요.”(유현) “저는 핑클, 장나라 선배님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것 같아요. 어머니, 아버지가 팬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그분들의 CD를 많이 듣고, 무대를 많이 봤어요. 장나라 선배님은 제가 처음으로 용돈을 모아 카세트 테이프를 산 가수예요.”(지유)
드림캐쳐는 13일 정오 데뷔 싱글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로 활동에 돌입한다. 각자의 롤모델을 밝힌 드림캐쳐는 대중들에게 어떤 모델로 자리 잡고 싶을까. 시연은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저희를 인식시키고 싶다”며 “걸그룹 중에 우리 같은 콘셉트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새로운 걸 들고 나왔으니까 ‘새로운 걸그룹이 가요계에 등장했구나’라고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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