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강현민이 새 앨범과 음악 활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현민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팝라운지에서 새 EP 앨범 ‘리플렉티브’(Reflecti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현민은 타이틀곡 ‘추억’을 포함한 ‘리플렉티브’ 총 5트랙의 작업 비화를 직접 소개하며, 자신의 가장 솔직한 마음가짐을 알렸다.
그룹 일기예보, 러브홀릭, 브릭 등으로 활동하며 ‘인형의 꿈’, ‘화분’ 등 스테디 셀러를 발표해온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강현민은 2001년 ‘쉬’(She) 이후 16년 만에 이번 솔로앨범 ‘리플렉티브’를 발표했다. 탁월한 멜로디 메이커 강현민이 자신을 위해 쓴 노래들이 담겼다.
2001년 ‘쉬’에 대해 먼저 강현민은 “잘 되진 않았는데 뮤지션들이 정말 좋아해줬다. 그래서 프로듀싱을 많이 맡을 수 있었다. 제게 고마운 앨범”이라며 “사실 ‘쉬’ 이후에도 제 노래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던 중 재작년 쯤부터 저를 솔직히 받아들이면서 솔로앨범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르적으로 세련되고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강현민의 목소리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감성에 오롯이 집중했다. 수록곡을 모두 강현민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했으며, 최고의 보컬리스트와 연주자들이 피처링 및 녹음에 참여했기에 완성도도 보장됐다.
특히 공감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강현민은 “대체적으로 ‘인형의 꿈’, ‘화분’ 등 가사를 먼저 쓴 곡이 히트했다. 제 곡에서 영감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취향에 대해선 “15년 전부터 계속 같은 CD를 듣고 있다. 라디오헤드, 폴 메카트니 등 아직도 절 감동시키는 음악이 들어있다. 러브홀릭 이재학은 제게 자꾸 요즘 노래를 좀 들어보라더라”고 말했다.
꽃잠프로젝트 김이지와 함께 부른 ‘추억’은 몽환적이고 따뜻한 멜로디 라인을 가진 팝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순간의 특별한 기억들을 표현했다. 강현민 특유의 투명한 감성이 담백한 보이스와 더해져 감성적 스펙트럼을 넓힌다. 타이틀로 손색없는 곡이다.
10년 넘게 아껴서 숨겼던 ‘추억’의 보컬로 낙점된 김이지에 대해 강현민은 “라이브하는 걸 자주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고 칭찬하며 “저는 조곤조곤하게 노래를 부르는 아이 목소리다. 그래서 저와 대비되는 가수들을 피처링에 모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혜경, 거미, 이소라, 신효범, 린, 진실, 지선 등 여성 보컬과 강현민의 컬래버레이션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현민 옆에서 든든하고 센스 있게 진행을 맡은 브릭 허규는 “강현민 형이 좋은 멜로디를 항상 강조하시기 때문에 좋은 노래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다”며 “히트곡이 아니라도 충분히 많은 명곡들이 존재한다. 아까운 노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강현민 형의 인지도가 빅뱅 급이었다면 모든 곡이 떴을 것”이라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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