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이번 신곡의 포인트는 가사입니다, 잘 들어주세요"
지난 14일 비가 컴백을 앞두고 진행한 V앱 방송에서 한 말이다. 당시 비는 신곡 '최고의 선물'을 설명하며 '가사'에 집중해서 봐주길 강조했다.
비의 신곡 '최고의 선물'은 사랑하는 이가 최고의 아름다운 선물이라 표현하는 한 남자의 뜨거운 고백을 표현한 곡이다. 공개 전에는 비와 싸이의 첫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주목을 끌었고, 신곡 발표 이후에는 연인 김태희를 연상시키는 가사로 화제를 모았다.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 너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 영원한 너의 이름 '가장 큰 기쁨', 너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네 번째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위해 영원을 약속해".
'최고의 선물' 가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5년을 열애한 비와 김태희가 결혼에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비가 작사에 참여한 점, 또한 '너'라고 지칭한 '가장 큰 기쁨'이 김태희의 이름 뜻인 '클 태' '기쁠 희'와 같다는 점이 근거가 됐다.
비는 지난 14일 JTBC '아는 형님'에서도 '최고의 선물'이 "연인을 향한 프러포즈 송"이라고 소개했고, 결혼을 묻는 질문에 "신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며 미소를 지으며 긍정도 부정도 아닌 모호한 대답을 남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3일 뒤 17일, 비와 김태희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비는 자신의 SNS에 "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라는 자필 편지를 남겼다.
결국 '최고의 선물'은 또 다른 자필 편지였던 셈이다. "힘이 들고 지쳐서 나 쓰러질 때쯤, 서서히 내 모든 것을 포기할 때쯤, 날 안아준 건 너였어, 날 붙잡아준 건 너였어, 그랬어 그래 너였어"라는 도입부의 내용과 자필 편지의 내용은 정확히 일치했다.
이토록 로맨틱한 프러포즈가 또 있을까. 비와 김태희의 5년 열애는 가수 비가 연인에게 전하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아름다운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복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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