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김태희와 비의 결혼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비공개 결혼식을 치르는 두 사람의 예쁜 마음도 눈길을 끈다.
비와 김태희는 17일 결혼을 발표했다.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편지로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며 결혼을 발표했다.
김태희는 소속사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김태희씨와 정지훈씨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 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 일정에 대해서는 오는 19일로 알려졌으나 당초 소속사 관계자에게도 알리지 않았을 만큼 비밀에 부쳐진 상태. 이들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양가 부모님과 가족만 모여 천주교 성사로 결혼한다.
이 같은 배경에는 톱스타 예비부부에 쏠린 지나친 관심도 있겠지만, 시국을 고려한 두 사람의 겸손함이 있었다. 당초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지면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발표문에도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히며 자신들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연예계의 큰 뉴스가 보도되면 정작 더 중요한 정지적, 사회적 이슈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게 될 것을 의식한 두 사람의 배려 아닐까.
이런 배려는 가식이 아니다. 두 사람은 꾸준히 기부와 자선 활동을 펼친 대표적인 선행스타. 비는 2008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3억 원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펼쳤고, 2014년 루게릭병 신약 개발을 위한 캠페인에 1억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계 판매수익금의 30%를 전세계 고아원과 교육기관에 기부를 하는 자선 사업 브랜드에 무료 화보를 재능을 기부하는 등 도움이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 나서며 선행에 앞장섰다.
김태희 또한 꾸준히 나눔을 실천했다. 2005년부터 매해 난치병 아동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투병 중인 아동들을 직접 응원해 왔고, 지난 2011년에는 백혈병을 치료 중인 소년을 직접 찾아가 생일 파티를 함께 하고, 영화 시사회에 초대했다는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버지인 김유문 한국통운 회장도 지난해 울산 1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비와 김태희의 결혼은 열애 이전부터 각각 남다른 선행을 펼쳐왔던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실이다.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김태희의 결혼 발표문처럼 얼굴도, 마음도 예쁜 아름다운 부부의 탄생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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