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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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틴탑 니엘 '날 울리지마' 퍼포먼스엔 솔로 니엘의 매력이 모두 담겼다.

니엘은 지난 16일 두 번째 솔로 앨범 ‘러브 어페어(LOVE AFFAIR…)’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날 울리지마’로 빈티지한 비트와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곡. 첫 번째 솔로 앨범 타이틀곡 ‘못된 여자’에서 보여준 니엘의 감성 퍼포먼스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날 울리지마’ 안무를 창작한 전찬국 안무가(프리마인드 소속)는 “이번 안무는 니엘 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솔로로 활동하는 만큼 그룹 활동 때의 군무 스타일이 아닌 니엘 군의 감정을 실제로 말하는 듯한 느낌의 동작들로 구성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체적인 안무 창작 방향을 전했다. 그는 "니엘 군은 표현력이 참 뛰어난 친구다. 신비롭다고 해야 하나, 한 동작 한 동작에 감정이 실려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마치 손을 뻗으면 정말 닿을 듯한 느낌이 든다다. 이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보면 무대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방송은 니엘의 퍼포먼스를 어떻게 담아냈을까. 전찬국 안무가가 전한 관전포인트에 따라 니엘 ‘날 울리지마’ 음악방송 컴백무대를 분석했다.

# 관전포인트 1. 니엘의 독무

전찬국 안무가 “일단 1절은 니엘 군의 독무로 시작됩니다. 춤선이 너무 예뻐서 독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전포인트가 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동작들에서 우아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또한 가사를 표현한 동작들이 있습니다. '나비가 꽃을 스치듯이', '뭔가 홀린 듯이', '이 손 놓지마 / 내가 널 붙잡을게' 등 같이 들으면서 보면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날 울리지마’ 1절은 오로지 니엘의 독무로만 이뤄진다. 니엘은 마치 무용수가 된 것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힘이 느껴지는 동작으로 무대를 휘젓는다. 무대 의상을 주로 블라우스나 벨벳 느낌의 종류로 입어 무용수가 된 듯한 우아한 느낌을 효과적으로 살린다. 카메라는 니엘의 감성을 오로지 포착해야 한다. 클로즈업과 풀샷을 오고가며 독무의 느낌을 충분히 살린 방송은 Mnet ‘엠카운트다운’이 가장 뛰어났다. 초반 빨간 조명으로 니엘의 비주얼을 가린 점이 옥에 티. KBS 2TV ‘뮤직뱅크’는 빼어난 무대 세트로 독무를 가장 두드러지게 표현했지만, 니엘보다 무대 세트를 담는 데 더 신경을 쓴 듯 보였다.

# 관전포인트 2. 니엘의 섹시

전찬국 안무가 “안무 중간 중간 니엘 군의 섹시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웨이브 동작을 같이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니엘 군은 어떤 동작을 하든 섹시함이 몸에 묻어 있는 것 같네요. 웨이브 동작은 그냥 조금 보태기만 한 것 같습니다.”

니엘이 퍼포먼스를 부드럽고 힘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이유는 곳곳에 포인트로 첨가된 웨이브.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웨이브가 등장할 때마다 니엘의 춤선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카메라워킹이 필요하다. ‘‘엠카운트다운’ 1절과 ‘인기가요’ 2절을 합치며 웨이브 부분에서 어느 정도 완벽한 카메라워킹이 탄생될 듯 하다. ‘엠카운트다운’은 가면 갈수록 전체적인 춤선 보다 국소 부위를 강조했고, ‘인기가요’는 반대로 가면 갈수록 전체의 조화를 중요시 여겼다. 아쉽게도 후렴구 '내가 널 붙잡을게' 부분 웨이브를 잡은 방송은 거의 없었다.

# 관전포인트 3. 니엘의 남성미

전찬국 안무가 “2절 파트부터 2명의 댄서와 같이 호흡을 맞추는데 1절과는 다르게 좀 더 거칠고 역동적인 느낌의 동작들로 구성했습니다. 가늘고 여리해 보이지만, 강하고 거친 남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또한 관전포인트입니다.”

1절이 끝나고 랩피처링한 자이언트 핑크의 목소리가 나온 뒤 2명의 댄서가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1절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조금 더 힘을 준 박력 있는 동작들이 보인다. ‘햇살이 뜨거운데’에서 햇살을 표현하듯 두 손을 펼쳐 흔드는 부분은 가장 눈에 띄는 킬링 포인트. 똑같은 춤을 추지 않고, 퍼포먼스 대형을 만들기도 한다. 후렴구 ‘이 손 놓지마 / 내가 널 붙잡을게 / Don’t break my heart / 한없이 늘 부족한 말’ 부분에서 세 사람이 모두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춤을 추거나 ‘돌이킬 수 없단 걸 / 나도 잘 알지만’에서 댄서 2명은 몸을 숙여 재킷을 흔들고 니엘이 홀로 서서 분위기를 잡는 등 댄서와의 조화를 포착하는 것도 관전포인트. ‘뮤직뱅크’가 이를 잘 포착했다. ‘쇼!음악중심’도 무난했지만, 조명이 너무 퍼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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