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룹 엑소가 대상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결과였다. 그럼에도 상을 받는 엑소 멤버들의 얼굴에는 감격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진행됐다. 엑소는 지난 1년 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들이 한 곳에 모인 자리에서 최고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톱 아이돌 그룹임을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알렸다.

누군가에게는 꿈의 상이다. 하지만 엑소에게 대상은 낯설지 않은 상이다. 엑소는 2013년 정규 1집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 등의 활동으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고, 제2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대상,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매년 가요 시상식마다 마지막 대상 수상자로 엑소가 호명됐다.

2016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엑소는 '2016 멜론뮤직어워드'(2016 MMA), '2016 M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상, 올해의 앨범상을 각각 수상하며 4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14일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부문에서도 대상을 받으며 28회부터 4회 연속 대상을 휩쓸었다. 그리고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4년 연속 대상 수상자로 마지막 순간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수호는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며 "인생의 좌우명이 '후회 없이 살자'다. 태어나서 가장 후회 없이 한 일은 엑소가 됐다는 것 같다. 사랑하는 엑소엘 여러분들 만나고,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카이는 "4년 연속 엑소가 대상을 받았는데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작년 한 해 발목 부상으로 춤을 추지 못했다. 그동안 든든하게 버팀목이 된 멤버들 고맙다"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엑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첸 역시 "올해 6년차다. 성인이 된 팬도 있을 것 같다. 같이 자라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성장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말했으며, 찬열은 "4연속 대상이란 좋은 기록을 세운다는 게 모두에게 감사한 일이고 뿌듯하다. 모두가 함께 더욱 더 좋은 기록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엑소가 대상을 받을 것이라는 건 본인들도 팬들도 어느 정도 짐작한 일이었을 것이다. 엑소는 2016년 한 해 동안 더블 타이틀곡 '몬스터'(Monster)와 '럭키 원'(Lucky One)이 수록됐던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 정규 3집 리패키지 앨범 '로또'(LOTTO), 겨울 스페셜 앨범 '포 라이프'(For Life)를 발매했으며, 그 외 예능 프로그램과 개인별 활동으로 한 해를 꽉 채운 활동을 펼쳤다. '이그잭트'와 '로또' 앨범 판매고는 통산 합계 100만장을 넘기면서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같은 엑소의 '열일'은 이들의 대상 수상에 이견이 없도록 만들었다. 스스로 가치를 높인 대상이기에 뿌듯함이 더욱 컸을 터.

또한 엑소는 자신들이 받는 상에 팬들의 공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백현이 대상을 받은 후 "엑소엘 여러분들이 많이 와서 무대에서 150% 이상 춤을 춘 것 같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렇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줘서 감사하다. 2017년에도 어김없이 저희가 항상 웃겨드리고, 울게 해드리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엑소부심을 느끼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은 든든히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한 엑소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익숙해지다 보면 소홀해지기 쉽다. 하지만 엑소는 자신들을 향한 팬들의 애정을 당연하게 여기고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그렇기에 무대 위에서 처음 대상을 받을 때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팬들을 향한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냈고, 수차례 받은 상임에도 여전히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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