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엄정화, 작곡가 주영훈 / 본사DB
배우 겸 가수 엄정화, 작곡가 주영훈 / 본사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영혼의 단짝이 다시 뭉친다. 엄정화와 주영훈의 컬래버레이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성사됐다.

24일 오후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연출 백호민) 제작사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주영훈이 극 중 가수로 등장하는 엄정화를 위해 음악 작업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는 드라마다. 엄정화는 스타 가수 유지나 역을 맡았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는 그로서는 최적화된 배역이다. 이를 반영해 극 중에선 유지나를 대표하는 노래가 등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영훈이 참여하는 것.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이 갖는 의미는 크다. 실제로도 엄정화와 주영훈은 서로의 황금기를 함께한 단짝이자, 소울메이트다. 엄정화가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던 1990년대는 주영훈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엄정화는 그가 작사 작곡한 3집 타이틀곡 '배반의 장미'와 4집의 '포이즌(POISON)'을 통해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또 다른 대표곡 '페스티벌' 역시 주영훈의 작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댄스가수 엄정화의 역량을 최대치로 이끌어낸 게 바로 주영훈이다.

엄정화 10집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 재킷 이미지들 /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제공
엄정화 10집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 재킷 이미지들 / 미스틱 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엄정화는 8년 만에 10집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구운몽)'으로 컴백했다.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과 파격적인 콘셉트, 화려한 퍼포먼스는 이번에도 유효하다. 이와 더불어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브라운관에 돌아온다.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 이후 2년 만이다. 또한 지상파 기준으로는 8년 만이다. 가수와 배우를 겸업하며 롱런 중인 엄정화에게는 또 다른 분기점이 될 도전들이다.

주영훈 역시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오랜 동반자를 위해 나섰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주영훈이 엄정화와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힘을 보태게 됐다"라고 귀띔했다. 가장 엄정화를 잘 이해하는 작곡가인 주영훈이 보여줄 결과물은 무엇일까.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시너지, 둘의 조합을 기다리던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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