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4인조 보컬그룹이 '화음자판기'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브로맨스는 지난 6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아임 파인'(I'm Fine)으로 활동 중이다. '아임 파인'은 히트작곡가 김도훈가 정통발라드 사운드 위에 프리페어드 피아노의 리듬요소가 가미해 만든 감성 발라드. 브로맨스는 특유의 화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더해져 애절한 겨울 감성의 발라드곡으로 탄생시켰다.
보컬그룹의 가장 큰 무기는 가창력이자 네 사람이 빚어내는 하모니. 퍼포먼스 없이 목소리만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집중시켜야 한다. 브로맨스는 그들만의 감성과 가창력을 알리기 위해 '화음자판기' 수식어에 어울리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브로맨스는 지난 16일 '아임 파인' 립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대부분 퍼포먼스 아이돌은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퍼포먼스가 없는 브로맨스는 보컬에 집중한 립 버전 뮤직비디오로 풍부한 표정 연기와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목소리의 강점을 활용한 커버 영상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브로맨스는 '브로맨틱 주크박스'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에게 신청 받은 곡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편곡해 들려준다. 지난해 7월 데뷔 이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동안 어반자카파 '널 사랑하지 않아', 크러쉬 '잊어버리지마', 에디킴 '너 사용법', 이승철 '서쪽 하늘' 등을 브로맨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이번엔 tvN 인기드라마 '도깨비' 커버에 나섰다. 지난 21일 브로맨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도깨비' OST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http://www.vlive.tv/video/21333) 해당 영상 속에는 멤버 이찬동과 이현석이 각각 도깨비(공유 분), 저승사자(이동욱 분)로 분한 모습이 담겨있다.
저승사자의 트레이드마크인 블랙 슈트와 롱코트, 페도라로 한껏 멋을 낸 이현석은 드라마 속 이동욱과 흡사한 놀라운 싱크로율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이찬동 역시 도깨비 역의 공유를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순히 OST를 커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속 인물들의 분위기까지 커버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뷰티풀' 커버 영상 촬영 당시 이찬동과 이현석은 공유, 이동욱 못지않은 브로맨스 케미는 물론 쓸쓸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도깨비'의 감동을 담아내 원곡과 차별화를 뒀다. 특히 두 사람의 화음이 애절하게 어우러진다.
가창력과 음악성의 기본기가 없다면 커버 영상에 도전할 수 없을 것이다. 브로맨스가 보여주는 다음 '화음자판기' 행보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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