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신곡에도, 논란에도 명곡은 남는다.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OST가 굳건하게 차트를 지키고 있다.
에일리가 부른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25일 오후 4시 기준 멜론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발매 이후 일간차트 1위 자리에서 한 번도 내려오지 않았다. 현재 벅스 2위, 소리바다 1위, 지니 3위, 네이버 1위, 몽키3 1위 등 거의 모든 음원차트에서 TOP3에 위치해 있다.
크러쉬가 부른 ‘뷰티풀’(Beautiful)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뷰티풀’은 멜론 3위, 소리바다 3위, 네이버 2위 등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더 대단한 건, 지난해 12월 17일 발매된 곡으로 한 달이 훌쩍 지난 시점에도 ‘도깨비’의 다른 OST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소유 ‘아이 미스 유’(I Miss You), 찬열X펀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 헤이즈 ‘라운드 앤 라운드(Feat.한수지)’(Round and Round) 등이 10위권 내 위치해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도깨비’는 한 차례 내홍을 치러야 했다. OST 중 하나인 ‘라운드 앤 라운드’가 50초에서 풀 버전으로 편곡되면서 원곡 가수인 한수지가 피처링 가수로 밀려나고, 헤이즈가 주인공이 돼 가수 바꿔치기 논란이 생긴 것.
헤이즈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으로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도, 앞으로도 할 일이 없다. 다른 가수가 재녹음한 버전으로 곡을 발매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모르겠다. 나는 드라마 관계자도 아니고 OST 기획자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CJ E&M 측이 “남혜승 감독은 이 곡을 작곡,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 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 곡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은 물론이고 제작진들로부터도 음원 발매 요청이 있어서, 이 곡을 작곡했던 처음 구상대로 한수지 씨가 참여한 부분 외에 가수 헤이즈씨가 나머지 부분 가창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고 해명했다.
한수지 또한 “‘마음이 아프구나'했던 건 음악 분석에 대한 마음이었는데..많은분들의 마음처럼...어찌 이것을 뺏겼다라는 표현으로 생각하셨을까..”라며 “도깨비에게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도깨비’에 대한 네티즌의 애정이 크고, 그만큼 드라마에 사용된 원곡에 대한 애착도 컸으리라. 그래서인지 ‘도깨비’는 끝났지만, ‘도깨비’ OST 인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다이나믹듀오와 엑소 첸이 함께 부른 ‘기다렸다 가’가 공개 후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하루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수지의 솔로 앨범이 발표됐음에도 ‘도깨비’의 장벽은 흔들리지 않았다.
설 연휴 동안에는 대형 가수의 신곡 발표가 없을 예정이다. 한동안 ‘도깨비’의 차트 점령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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