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대표 걸그룹 투애니원(2NE1)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대표 걸그룹 원더걸스마저 해체를 결정했다.
올해 1월 중순, 두 번째 전속 계약이 만료된 원더걸스이기에 재계약 진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원더걸스 멤버들이 다른 소속사를 물색 중이라는 등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JYP 측은 “꾸준히 재계약을 논의 중이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결국 현실이 됐다. 26일 오후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체 소식을 알렸다. JYP는 “회사와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의논한 결과,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빈과 혜림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예은과 선미는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고자 회사를 떠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07년 ‘아이러니’로 데뷔한 원더걸스는 멤버들의 탈퇴, 영입을 반복해오며 10년을 지켜왔다. ‘텔미(Tell me)'부터 ’노바디(Nobody)' 등 후크송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가 하면 점차 멤버 개개인의 작곡, 작사 능력이 도드라지며 결코 쉽지 않은 밴드 콘셉트, 레게 장르까지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10년차 걸그룹의 명성을 지켜온 원더걸스기에 이들의 해체 소식은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 10년의 우여곡절을 같이 지켜낸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이에 원더걸스는 데뷔 10주년인 오는 2월 10일, 마지막 싱글을 발매한다.
지난해 투애니원 역시 같은 길을 걸었다. 지난해 11월 25일 YG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5월 2NE1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공민지 양이 함께 할 수 없게 된 상황 속에서 YG는 나머지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CL과 산다라박은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박봄은 YG를 떠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투애니원을 떠난 공민지에 이어 박봄도 YG를 떠나게 됐고 CL과 산다라박은 더 이상 팀 활동이 아닌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
최근 투애니원은 팀으로서 마지막곡인 ‘안녕’을 발표했다. 갑작스런 해체 통보에 놀랐을 팬들을 위해 아쉬운 이별의 심경을 곡에 담았다. ‘날 버리고 가겠다는 말은 하지 마. 기억 속 나를 두고 떠나지 마(중략). 너 없이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안녕’이라는 가사를 통해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로써 가요계 3대 기획사라 불리는 JYP와 YG의 대표 걸그룹이 그동안의 활동을 끝으로 해체하게 됐다. 투애니원과 마찬가지로 원더걸스 역시 마지막 싱글을 통해 팬들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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