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어라운드어스
사진 : 어라운드어스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비스트 멤버들의 ‘열일’이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비스트는 지난해 10월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의 전속계약 만료 후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어라운드 어스)라는 회사를 설립해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전속계약이 끝나기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비스트의 거취 문제는 계약 기간이 끝나고도 한참이나 쉽게 결론나지 않았다. 이후 멤버들은 숙고 끝에 지난 12월 새 회사 설립 소식을 알렸다. 회사 이름 ‘어라운드 어스’(Around US)는 항상 팬들 곁에 있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2막을 시작한 비스트. 하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 가장 시급한 숙제는 큐브 소속일 당시 발표했던 곡들에 대한 저작권 문제와 ‘비스트’라는 이름의 상표권 문제다. 특히 상표권의 경우, 비스트 멤버들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자막에 ‘비스트’의 이름을 사용하는 않는 등 아직까지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팬들이 기다리는 완전체 음악 활동은 근 시일 내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멤버들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개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더 윤두준의 경우, tvN ‘편의점을 털어라’에서 이수근, 박나래 토니안, 강타, 딘딘, 웬디 등과 호흡을 맞춰 진행을 맡고 있다. 또한 최근 정형돈을 대신해 JTBC ‘뭉쳐야 뜬다’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tvN ‘집밥 백선생3’ 합류를 확정해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에브리원 ‘도니의 히트제조기’에서는 정형돈과 용준형에게 곡을 의뢰하며, 새 출발을 앞둔 불안함을 넌지시 내비치기도 했다.

용준형은 ‘도니의 히트제조기’에서 정형돈과 합을 맞춰 윤두준이 의뢰한 ‘응원송’을 완성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용준형은 정형돈과의 호흡을 통해 의외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괜찮다고 말해줘’ 작곡과 프로듀싱을 도맡아 뮤지션으로서의 실력도 과시했다. 실제 비스트 히트곡의 대부분은 용준형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이기광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기광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 팬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갔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윤두준이 특별 출연해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요섭은 뮤지컬 무대에 선다. 어라운드 어스에서의 첫 행보로 뮤지컬 ‘그날들’ 출연을 선택한 것.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로, 양요섭은 주인공 무영 역을 맡았다. 양요섭은 2011년 ‘광화문 연가’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이래 ‘요셉 어메이징’, ‘풀하우스’, ‘조로’, ‘로빈훗’, ‘신데렐라’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드라마 OST 가창에 참여하는 등 음악 활동을 놓치 않고 있다.

손동운은 솔로곡을 발표한다. 손동운은 SBS 드라마 ‘피고인’ OST 가창자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그룹 내에서 다른 멤버들에 비해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매력적인 음색을 솔로곡 ‘유니버스’(UNIVERSE)에서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디지털 싱글 ‘유니버스’는 작사, 프로듀싱을 손동운이 직접 했으며, 작곡에 유재환과 박명수가 참여해 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여기에 양요섭이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터. 손동운의 디지털 싱글 앨범 ‘유니버스’는 2일 0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처럼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은 새 출발과 동시에 쉼 없는 활동으로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아직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약은 없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마저 비스트는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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