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MC그리와 NCT 마크가 '고등래퍼'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제2의 송민호, 바비가 될 수 있을까.
오는 10일 오후 11시 Mnet '고등래퍼'가 첫 방송되는 가운데, 프로듀서, 멘토만큼 참가자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등래퍼'는 서바이벌의 명가 Mnet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고등학생 래퍼 대항전으로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와는 또 다른 10대들만의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래퍼'가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 중 또 한 가지는 MC그리와 NCT 마크가 참가했다는 점이다. 브랜뉴뮤직 소속 래퍼 MC그리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CT 멤버 마크는 이미 정식 데뷔를 마쳤다. 이에 인지도는 물론,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상당하다.
MC그리이기 전부터 김동현은 힙합에 대한 관심을 표출해왔다. 김구라는 이에 대해 한 때 호기심이라 여겼지만 아들의 확고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며 장비를 사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MC그리라는 랩 네임 역시 김구라가 직접 지었다.
하지만 이러한 배경은 마냥 좋게 작용하지만은 않았다. MC그리가 브랜뉴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자 대중은 아버지 후광 또는 인맥 영향일 것이라 추측하고 비난했다. 그도 그럴 것이 래퍼로서 뚜렷한 결과물 혹은 실력을 보여주지 않은 상태에서의 전속 계약과 음원 발매였기 때문이다. MC그리는 이러한 비난 여론을 올해 자신의 자작곡을 발매하며 한 차례 뒤집었다. 그동안의 노력이 여실히 느껴지는 곡을 발매하며 가능성을 재확인시켰다.
NCT 마크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힙합 서바이벌에 출격하는 래퍼. 지난해 NCT U부터 NCT 127, NCT DREAM으로 ‘프로데뷔러’라는 별명을 얻게 된 마크 역시 ‘고등래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 팀으로 세 번의 데뷔를 거쳤지만, 많은 멤버들과의 파트 분배로 마크의 랩 실력을 펼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래퍼 이민형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게 될 지, 팬들의 기대만큼이나 높은 성적을 거두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송민호와 바비는 Mnet '쇼미더머니‘에 출전해 각각 준우승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들의 우승은 아이돌이라고 해서 랩 실력이 뒤쳐질 것이라는 편견을 깼고 인지도를 떠나 실력으로 입증한 대표적인 예다. 마크와 MC그리 역시 이에 준하는 성과를 내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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