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황치열이 10주년을 맞이해 팬들과 뜻깊은 소통을 나눴다.

황치열은 13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어느덧 10년... 이제 '인생 2막' 시작!!' 생방송을 진행했다. 황치열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황치열은 "어느덧 10주년이 됐다. 2월 12일이 10주년이 되던 날이다. 홍대 사거리 큰 전광판에 10주년 축하 영상을 보기도 하고, SNS를 통해서도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10주년인 만큼 어떻게 보낼까 생각을 했다"며 "10주년 기념으로 팬들이 연탄 봉사 활동을 한다고해서 비밀리에 찾아갔다. 많은 팬들이 그 추운 날에 열심히 하고 계시더라. 얼른 가서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이 굉장히 즐거웠다. 수다 떨면서 하다보니까 힘든 줄 몰랐다"며 "날씨가 추운데도 웃으면서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았다. 팬들과 저의 즐거운 추억을 만든 것에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감회에 젖었다. 팬들에 대한 감사함 마음이 가득했다. 그는 "돌이켜 보니까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다. 20대 때 준비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어제 같은데 벌써 30대가 됐다. 훅 지나간것 같아 아쉽긴 하다. 세월은 항상 아쉽지만, 제가 여러분들 만나 음악하면서 예능하면서 MC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게돼 행복한 2년을 보낸 것 같다"며 " "2년 전에 정말 소수의 팬들이 모여서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고 하셨고,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더 많은 일을 하게 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10년 지났는데 신인 같은 느낌이다. 처음에는 '중고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지금은 마음만은 10대다"며 "여러분과 더 많은 추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지난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으며 한류 스타가 됐다.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고 가면서 황치열이란 가수가 조금 더 진중하고 깊어진 것 같다. 제 마음의 그릇에 여유가 생기고, 무게가 생긴 것 같다"며 "여러분에게 보여드려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생기면서 마음이 무겁고 진중해졌다"고 진지해진 모습을 보였다.

10년 활동 중 황치열의 기억에 남은 활동은 두 가지였다.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을 펼친 것이 첫 번째. 그는 "아버지가 '우리 아들 잘하는 것 맞죠?'라고 주변 분들께 물어보셨더라고 하더라.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나는 가수다' 중국판 가왕전 무대. 그는 "가왕전까지 왔구나"며 "무대에 손키스를 했는데 제 스스로 감동받은 날이자 자랑스러웠다. 경연은 자신과의 싸움인데 그 싸움에서 이기고 성숙해진 것 같아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동안 힘들었던 순간은 너무 많다고 웃었다. 황치열은 "제 목표에 대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할 때 가슴이 아팠다"며 "내가 노력을 안해서 안된 게 아닌데, 그런 부분에 대해 주변 분들을 만나기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황치열은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이라 기대가 된다.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 의미가 있는 앨범이라 신중하게 작업 중이다"며 "작업하면서 느끼지만, 역시 음악 작업은 재미있고 신난다. 제가 제 노래를 만들면서 신나는 것도 있고, 다른 작곡가분과 만들면서 신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하나하나가 굉장히 재미있다. 10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여러분과 같이 활동하면서 앨범을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정말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치열은 "더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2017년에는 여러분에게 조금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앨범을 비롯해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되고, 버라이어티 예능이라든지 여러 가지 저의 모든 면을 샅샅이 보여드릴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제든지 열려 있다"며 "조금 더 많은 걸 여러분과 공유하고 재미있게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2017을 거꾸로 하면 '7102'다. 치열이와 발음이 비슷하다. 좋은 작품을 잘 준비해 여러분에게 선사하겠다"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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