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의 중독성이 통했다. 초반 혹평을 딛고 음악방송, 음원차트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 1일 네 번째 미니앨범 ‘루키’(Rookie)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루키’는 공개 직후 진입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레드벨벳을 향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공개된 자이언티 신곡에 1위를 내주며 주춤했다.
이어 ‘루키’를 두고 호불호가 극명한 평가들이 오고갔다. “루키 루키”라는 중독성을 노린 훅이 과도하게 반복돼 오히려 거부감을 자아낸 것. 통통 튀는 매력에 귀여운 가사가 레드벨벳 레드 콘셉트의 핵심이지만, 이번 곡은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릴 정도로 아쉬운 반응이 나왔다.
아쉬운 반응은 ‘루키’ 무대 공개 이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루키’ 퍼포먼스는 멤버들의 다양한 표정 연기와 쉼 무대 위를 통통 뛰어다니는 상큼발랄한 동작이 곡의 리듬감을 살린다. 고양이를 연상케하는 앙큼하고 귀여운 동작도 눈에 띈다. ‘루키’는 음악방송 컴백 무대 이후 한때 10위밖까지 떨어졌던 순위가 다시 올라 각종 음원차트 5위권에 안착하는 역주행을 보이기도 했다.
‘루키’의 마력에 조금씩 중독되면서 레드벨벳은 음원차트 롱런과 더불어 음악방송 트로피도 모으기 시작했다. Mnet ‘엠카운트다운’, KBS 2TV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방송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9관왕에 오른 것. 이는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러시안 룰렛’으로 기록한 자체 최고 6관왕을 경신한 기록으로, 레드벨벳의 인기 성장도 엿볼 수 있다. ‘루키’까지 성공리에 활동을 펼치면서 레드벨벳는 레드 콘셉트 불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데뷔곡 ‘행복’부터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러시안 룰렛’, ‘루키’까지 처음엔 조금 난해하고 또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퍼포먼스와 레드벨벳의 상큼함을 곁들여 본다면 중독되게 만드는 ‘선병맛 후중독’의 공식도 성립시켰다. 혹평을 역주행으로 만든 레드벨벳만의 승리 방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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