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트와이스가 신곡 ‘낙낙’(KNOCK KNOCK)으로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8대 음원사이트 실시간·주간 차트를 모두 휩쓸며 인기 저력을 과시했다. 이제 ‘대세돌’이라는 수식어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20일 스페셜 앨범 ‘트와이스코스터: 래인2’(TWICEcoaster: LANE 2)를 발매했다. 트와이스의 새 앨범은 기존에 발표했던 곡들과 기존 곡의 색다른 편곡 버전, 신곡 2곡 등 총 13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낙낙’은 음원 공개 직후 음원차트 정상을 놓치지 않으며, 트와이스의 대세 행보를 이어갔다.

트와이스는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멤버들 한 명 한 명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성별, 나이 불문 많은 팬들의 ‘예쁨’을 받기 시작했다. 깜찍하면서도 상큼하고 건강한 이미지는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트와이스의 무대에 빠져들게 했다. 일단 한 번 시선을 주기 시작하니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애교 가득한 포인트 안무가 이들의 무대를 자꾸만 찾아보게 했다. 트와이스는 노골적으로 섹시함을 어필하는 노선을 취하지 않는 대신, 스포티한 무대 의상으로 건강함과 깜찍함을 강조했다.

이런 방식으로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 발매한 ‘치어 업’(Cheer Up)으로 ‘샤샤샤’ 열풍을 일으켰으며,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까지 역주행시켰다. 그렇게 상반기를 ‘치어 업’으로 휩쓴 이들은 같은 해 10월 발매한 ‘티티’(TT)로 하반기 음원차트까지 점령해, 명실상부 2016년 한 해 동안 가장 큰 인기를 누린 걸그룹이 됐다. 가요 시상식에서는 엑소, 방탄소년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상을 휩쓸었다.

제8회 멜론뮤직어워드(MMA) 베스트송상,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 올해의 노래,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음원부문 대상,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최고음원상,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문 4, 10월. 트와이스가 가요 시상식에서 받은 상을 대상만 추려도 이 정도다. 특기할 만한 점은 트와이스가 받은 상 모두 음원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받은 상이라는 점이다. 트와이스는 멤버들의 비주얼과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노래로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우아하게’와 ‘치어 업’ 모두 스트리밍 1억 건을 돌파했다는 점이 그 사실을 방증한다. ‘치어 업’은 케이팝 아이돌 사상 최단 기단 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곡이기도 하다.

이처럼 트와이스의 음악이 계속 소비되는 이유는 결국 음악 자체가 가진 힘 때문이다. 트와이스가 지향하는 색깔은 분명하다. 트와이스는 ‘소녀’가 가진 풋풋하고, 귀엽고,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상큼함과 청량함 가득 담긴 음악은 듣는 이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의 곡은 중독성 강한 킬링 파트가 존재해 한 번 곡을 들으면 계속 귓가에 맴돌게 만든다. “CHEER UP BABY / CHEER UP BABY / 좀 더 힘을 내 / 여자가 쉽게 맘을 주면 안돼 / 그래야 니가 날 더 좋아하게 될 걸”(이상 ‘치어 업’ 가사), “I’m like TT / Just like TT / 이런 내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이상 ‘티티’ 가사), “Baby knock knock knock knock knock on my door / Knock knock knock knock knock / 쉽게 열리지는 않을 거야”(이상 ‘낙낙’ 가사) 등의 가사들이 반복되며 곡이 끝날 때쯤이면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만든다.

트와이스가 ‘인형 같은 예쁨’을 강조하면서 곡 역시 수동적인 여성상을 그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사랑스럽고 상큼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굳건한 음악 색은 트와이스의 음악을 여전히 사람들로 하여금 찾아듣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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