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YOU NEVER WALK ALONE)’(이하 윙스 외전) 스페셜 활동을 모두 1위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마쳤다.
지난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부터 26일 SBS ‘인기가요’까지 방탄소년단은 타이틀곡 ‘봄날’과 수록곡 ‘낫투데이’(Not Today) 무대를 꾸몄다. 타이틀곡 ‘봄날’은 서정적 메시지를 담은 부드러운 곡으로 퍼포먼스보다 감정 표현을 방점을 찍은 곡. 수록곡 ‘낫투데이’는 방탄소년단 특유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과연 음악방송은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각 어떻게 담아냈을까. 퍼포먼스가 강화된 ‘낫투데이’ 무대를 비교했다. 방탄소년단은 27일 '낫투데이'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책임진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는 ‘낫투데이’에 대해서 “파워풀하면서 군무 요소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댄서들이 많아서 멤버들끼리의 퍼포먼스보다는 댄서들과의 호흡과 전체적인 그림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어느 음악방송이 ‘낫투데이’의 매력을 제대로 살렸을까.
# 1위) Mnet ‘엠카운트다운’ 총평 : ★★★★☆ 큰 그림 그리는 카메라 : ★★★★☆ 2분 20초 뷔의 미소 : ★★★★☆
'엠카운트다운'은 전체적으로 가장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검은 옷의 댄서들 사이에서 눈에 잘 띄는 희고, 하얀 옷을 비롯해 정국의 독무부터 후렴구 군무까지 감각적으로 담았다. 와이드 앵글부터 클로즈업까지 적재적소에 화면을 전환했다. 특히 2절 제이홉의 벽 뚫기와 일렬종대로 군무를 펼치는 웅장한 모습을 가장 잘 담은 방송이었다. 퍼포먼스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었다.
# 3위) KBS 2TV ‘뮤직뱅크’
총평 : ★★★ 비주얼 집착 클로즈업 : ★★★ 눈치 챘나요?2절 탱크 : ★★★
KBS 2TV '뮤직뱅크'는 대부분 카메라워킹이 군무보다 클로즈업 위주로 이뤄져 군무 효과를 제대로 살리는 데엔 아쉬움을 남겼다. 스텝이 강화된 안무에서도 클로즈업해 흔들리는 얼굴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반드시 정면 클로즈업을 담아야 하는 ‘발사’ 부분의 포인트 안무는 번번이 놓쳤다. 진과 뷔의 파트에서 댄서들의 탱크를 만드는 그림을 아주 오랫동안 잡았지만, 정작 탱크를 무너트리는 장면은 담지 못했다. 카메라워킹이 모두 큰 그림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 후반으로 갈수록 나아지면서 무대가 점점 더 살아났다. ‘엠카운트다운’보다 한 가지 나았던 점은 1절 후렴구 직전 수십 명의 댄서들이 한꺼번에 재킷을 집어 던지는 장관을 포착하기 쉬웠다.
# 2위) MBC ‘쇼!음악중심’
총평 : ★★★☆ 방탄소년단이 잘 보여요 : ★★★☆ 3분 29초 지민의 발사 : ★★★☆
MBC '쇼!음악중심'에서 방탄소년단은 개인적으로 가장 나은 의상을 입었다. 무대 위에서 가장 댄서들과 대조된 색감을 보여 방탄소년단이 두드러지면서 동시에 댄서들과의 군무 효과를 살릴 수 있었다. 무대 뒤 LED에서 뿜어지는 불 화면은 마치 '불타오르네' 2탄을 보는 듯 강렬했다. '쇼!음악중심'은 2절 탱크가 무너지는 장면을 가장 효과적으로 잡은 방송으로, 후반부 일렬종대 퍼포먼스도 풀샷으로 효과를 살렸다. 그러나 '음악중심'은 '뮤직뱅크'와 달리 클로즈업 비중이 적어 일부 멤버의 원샷을 찾기 어려운 점이 아쉬웠다.
# 4위) SBS ‘인기가요’ 총평 : ★★☆ 제복 스타일링 칭찬해 : ★★★★☆ 1분 46초 정국 손하트 : ★★★★★
마치 랩몬스터가 군 장교가 된 듯한 멋있는 모습으로 댄서들 사이에 서 아우라를 뽐냈다. 제복으로 갖춰입은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낫투데이'의 비장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 그러나 카메라워크는 어지러운 모습을 보였다. 군무 장면에서는 발이나 얼굴을 클로즈업해 군무 효과를 살리지 못했다. 2절 랩몬스터 파트 뒤로 댄서 벽을 뚫고 나오는 제이홉의 모습, 뷔-진의 파트에서 탱크로 변신한 댄서들의 모습도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 후반부 일렬종대 군무 역시 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집착은 좋았으나, 퍼포먼스의 그림을 담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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