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방송인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진행 일화들을 털어놨다.
KBS 2TV 새 파일럿 예능 '자랑방 손님' 팀은 3월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첫 녹화 및 생방송을 진행했다. MC 박명수와 김희철은 첫 게스트로 등장한 레전드 MC 송해와 함께 예비 시청자들의 '각양각색 실패담' 관련 사연을 받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의 주제를 들은 송해는 "대기만성형이라 빨리 성공하는 걸 안 좋아한다. 나도 '전국노래자랑'으로 많은 분들의 환영을 받은 게 50대 때였다"고 말했다. 37년 동안 매주 일요일 방송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 주인장의 특별한 인생 조언이었다.
본격적으로 사연을 받아보며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에 10번 떨어진 분도 있다"거나 "전국 방방곡곡 다니며 제철 음식을 먹는 재미도 있다. 전부 내가 먹는 줄 아는 분도 많은데 스태프 등 식구들과 같이 맛있게 먹는다"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 번은 목포에 갔을 때 특산물 낙지를 받았는데, 낙지가 너무 힘이 세서 한참을 떼어놓느라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할 때는 "(참가자가) 무안할까봐"라고 덧붙여 남다른 배려심을 느끼게 했다. 이외에 산삼, 천삼, 복분자, 막걸리, 소주 등도 있었다고.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면서 실패도 많고, 미안한 일도 많았다. 70세 쯤 됐을 때 멋쟁이 참가자들과 함께 보트에 탔는데, 기우뚱 하더니 바닥으로 떨어졌다. 낙법 덕분에 많이 다치진 않았다. 참가자들이 무릎을 꿇고 사과하더라"고 기억했다.
'전국노래자랑' 참가자들을 보고 감동을 받는 경우도 많다. 이날 '벌떼 아저씨' 참가자, 최다 방청을 온 애청자와 통화한 송해는 "감사하다. 보람을 느낀다"고 인사했다.
집에서 편안하게 진행하는 본격 재택 방송 '자랑방 손님'은 보이는 라디오 콘셉트의 색다른 토크쇼로, 매회 다양한 주제로 자랑이라는 형식을 통해 시청자들과 재미있게 소통하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달 중순 KBS 2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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