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소녀가 여전사로 성장했다. ‘파워청순’이라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립했던 여자친구가 안전 대신 도전을 택했다.
여자친구는 3월 6일 정오 새 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한다. 컴백을 앞두고 순차적으로 공개한 앨범 재킷 이미지와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여차진구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여차진구는 시크하고 강렬한 분위기의 여전사로 변신했다. 뮤직비디오에 티저에서는 이전의 밝고 유쾌한 모습이 아닌 새로운 콘셉트 ‘파워시크’를 선보였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여자친구는 블랙 컬러의 제복을 입고 등장했다. 형형색색의 총을 겨누며 마침 게임 캐릭터를 떠오르게 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재킷 이미지도 무표정한 모습으로 시크한 매력을 드러냈다.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부터 지난해 7월 공개한 ‘너 그리고 나’까지 학교 3부작과 소녀의 풋풋하고 씩씩하고 청순한 모습을 강조하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믿고 듣는 갓자친구’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여자친구는 동요를 불러도 1위할 수 있을 만큼 대중성을 담보했다는 평이 있을 정도.
그런 여자친구가 파워청순이란 주특기를 대신 파워시크란 새로운 무기를 장착했다. 성공이 보장된 콘셉트가 아닌 새로운 변신에의 도전을 택한 것.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던 여자친구의 무표정한 이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변신의 폭은 크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도전을 택한 여자친구가 어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일으킨다.
노래 장르도 변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당차고 주체적인 소녀들의 사랑방식을 표현한 곡으로 펑키한 디스코 장르에 록 사운드를 가미한 댄스곡. 여자친구는 처음으로 디스코 록 장르에 도전하며 이전과 더욱 파워를 가미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탕탕탕 핑거팁 니 맘을 겨눌게 탕탕탕 핑거팁 심장이 멈추게”라는 킬링 파트도 갖췄다.
변화는 크지만, 소녀라는 핵심 키워드는 그대로다. 소속사 소스뮤직 측은 “다양한 색깔을 지닌 소녀들이 있듯이 여자친구 역시 또 다른 여자친구의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다. 여자친구의 정서는 지키는 선에서 다양한 변주가 시작됐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가 지닌 핵심 정서를 지키되 그 안에서 변화를 꾀하는 모습으로 성장을 보여주는 것. 여자친구 전매특허 파워군무는 록 사운드에 맞춰 오히려 더 강해졌다. 기존의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이도, 다른 매력에 새로이 좋아하는 대중까지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안전 대신 도전을 택한 여자친구의 성장이 담긴 새 앨범 '더 어웨이크닝'은 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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