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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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가수는 무대에서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고, 좋은 시간이에요. 방송보다 무대에서 더 많이 하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시작했어요."

가수 혜은이가 데뷔 45주년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혜은이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SH아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열정'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혜은이는 "자리가 자리인만큼 떨린다. 다른 공연보다 10배는 더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혜은이는 약 20여분 동안 소극장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시연했다. 팝 메들리부터 '당신을 모르실거야', '제3한강교', '열정' 등 대표곡을 소화했다. 혜은이는 미소 띤 여유로운 표정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번 공연은 혜은이의 첫 소극장 콘서트다. 혜은이는 "소극장 공연을 생각한 지가 10년 조금 안된다. 막상 하려고하니 여러 가지 준비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어서 못했다 이렇게 하다가는 안되겠다 싶어 시작이 미약하더라도 하고 보자고 했다"며 "45년 동안 사랑을 받고 노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싶어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많은 분과 함께 호흡하고 싶어 시작했다"고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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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혜은이는 '열정', '진짜 진짜 좋아해', '당신만을 사랑해' 등 불후의 명곡을 남겼다. '열정'은 2017년 KBS 선정 한국인의 애창곡 4위에 오른 바 있다.

헤은이는 1975년 데뷔한 혜은이는 올해를 데뷔 42주년이 아닌 45주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졸업할 때 집안에 어려움이 있었다. 아버지가 보증을 섰다가 재산을 탕진했다"며 "아버님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악극단을 했다. 그 영향을 받은 게 있다. 그래서 집이 어려울 때 야간 업소로 데뷔했다. 3년 정도 하다가 '당신을 모르실거야'를 부르게 됐다"고 데뷔 일화를 전했다.

45년 가수 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197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1회 태평양 가요제'다. 혜은이는 "그때 금상을 수상했다"며 "채점 방식이 각 나라 심사위원들이 심사하는 것인데 자기 나라 가수는 채점을 할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금상을 받아 뿌듯하고, 그 가요제를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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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무대는 혜은이 삶의 원동력이다. 혜은이는 "가수는 무대에서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고, 좋은 시간이다"며 "방송보다 무대에서 더 많이 하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소극장 콘서트로 더 자주 무대에 오르게 됐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7회 공연한다. 체력적 문제는 없을까. 혜은이는 "밥을 많이 먹는다"고 웃은 뒤 "오래하다 보니까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 체력 안배는 잘할 수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연 타이틀이자 히트곡 제목이기도 한 '열정'은 혜은이 체력의 또 다른 비결이다. 혜은이는 "살아가는 데 열정이 없다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이를 먹어감에 있어서 열정을 버리면 안되겠다는 뜻에서 항상 제 콘서트를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7회 공연 중 토요일만 2회 공연된다. 그 중 낮 공연 1회 수익금은 기분된다. 혜은이는 "싱글맘을 돕기 위해 기부하고자 무대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올해부터는 콘서트를 많이 하려고 한다. 대극장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올해는 많은 공연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올해 활동 소감을 덧붙였다.

2017 혜은이 가수 데뷔 45주년 기념 소극장 콘서트 '열정'은 3일부터 4월 2일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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