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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소년24가 세미파이널을 마쳤다. ‘데뷔’라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 1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달려온 소년들의 여정도 마무리되어 가는 모양새다. 다시 방송 당시의 경쟁 구도로 돌아간 듯 긴장감이 감도는 동시에, 소년24라는 팀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됐던 세미파이널. 이후 소년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소년24는 3월 5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소년24 리본 세미파이널 1차전’(BOYS24 Re:born the 1st Semi-final)을 개최했다. 소년24 세미파이널은 멤버들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전용관 ‘BOYS24 Hall’이 아닌 곳에서 펼치는 공연이라는 점, Mnet ‘소년24’ 종영 이후 오랜만에 멤버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볼 수 있는 공연이라는 점 등으로 개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처럼 대대적으로 진행한 소년24의 세미파이널. 해당 공연 이후 소년24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활동팀’이 꾸려진다는 점이다. 소년24는 동명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24’를 통해 49명의 소년들 중에서 상설 공연을 진행할 멤버들을 가렸으며, 현재 27명의 멤버들이 전용관에서 일주일에 3~4회의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여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들이 화제성이 떨어지기 전 방송 데뷔를 목표로 하는 것과 달리, ‘공연형 아이돌’을 지향하는 이들은 곧바로 방송에 출연하는 대신 전용관에서 1년 간 이루어지는 상설 공연을 진행했다.
그렇게 지난해 9월부터 13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해온 소년24는 이날 선발된 9인이 방송 등 언론 프로모션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온라인 사전투표(30%), 현장투표(40%), 생방송 문자투표(40%)를 합산해 상위 8인이 활동팀에 속하게 되며, 기획사에서 선발한 1인이 여기에 합류한다. 이들은 새로운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는 동시에 약 3개월간 소년24를 대표해 음악 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보장받으며, 한류 콘서트인 ‘케이콘(KCON) 2017’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 특전을 누리게 된다. 때문에 소년24 멤버들은 활동팀에 들기 위해 노력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고 공연 전부터 공식 SNS 계정,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 등을 통해 자신들의 매력이 담긴 영상들을 공개했으며, 팬들 역시 이날 어떤 멤버가 선발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사전투표는 공연 전날인 5일 마감됐다. 오프닝 곡이었던 ‘이!’(E!) 무대 이후 바로 1위부터 27위까지 온라인 사전투표 결과를 공개했으며, 상위 10위권에는 1위부터 진성호, 황인호, 박도하, 김성현, 오진석, 유영두, 김용현, 김진섭, 김홍인, 정연태가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활동팀 멤버로 호명된 이는 박도하였다. 박도하는 “일단 나머지 소년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말해주고 싶고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큰누나, 형, 작은 누나, 저를 위해 끝임 없이 애써주시는 여러분들과 이 기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빠른 다리보다 뒷걸음질 치지 않는 튼튼한 다리로 꿈을 향해 전진하는 박도하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팀 멤버로 호명된 진성호는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굉장히 걱정도 많이 하고 오늘이 많이 기다려졌는데, 이렇게 기분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좋고, 너무 감사드린다. 소년24를 시작하고 나서 하루하루 너무 즐겁다고 해야 할까, 무대에 서는 것도 아워(소년24 공식 팬클럽 명) 분들 만나는 것도, 하루하루 무대를 해나가는 것이 즐겁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소년 성호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호는 세 번째 활동팀 멤버로 호명돼 눈물을 글썽이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무대 위에서 절대 울지 않을 거다”고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았으며, “부모님과 가족들 너무 사랑하고, 활동팀으로 뽑아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무대 위의 황인호 되겠다”고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
네 번째 멤버로 호명된 이는 오진석이었다. 오진석은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보였으며, “너무 감사드리고 어머니, 아버지께도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긴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여 드린 건 아직 반도 안 됐다.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김성현이 다섯 번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제가 노력할 때는 목표를 정해두고 하는데, 이번 세미파이널도 진짜 열심히 해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지, 이런 마음으로 임했다. 이렇게 또 한 계단 오를 수 있게 해준 팬분들, 아버지 감사드리고, 활동조로 뽑힌 만큼 밖에서 소년24를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용현 역시 활동조 멤버로 선발됐다. 김용현은 무대 중앙에 서서 “너무 감사하다. 엄마, 아빠 보고 있죠?”라고 유쾌하게 운을 뗐으며, “제가 활동팀에 들어서 절대 부끄럽지 않게, 소년24를 대표하는 활동팀이 되도록 노력하는 소년 용현이 되겠다. 감사드리고 모든 스태프 여러분들 고생하셨다”고 신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팬들, 멤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일곱 번째 멤버로 호명된 정연태는 “안 될 줄 알고 기대 안 했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 평상시에 부모님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는데 사랑하고, 연리지(정연태 개인 팬클럽 명) 사랑하고, 아워 여러분들 사랑한다.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유영두가 팬들 손으로 선정한 마지막 활동팀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기대는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뽑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노력한 결과가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오늘 이 공연을 준비하느라 저희 멤버들, 스태프분들 수고하셨고 감사드리고, 팬분들 감사드린다. 부모님 너무 사랑하고, 아버지께서 등산을 가신다고 했는데 그래도 사랑한다”고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활동팀에 합류할 마지막 멤버, 기획사 선발 멤버는 바로 한현욱이었다. 한현욱은 “뽑히지 않은 소년들보다 많이 모자라다. 제가 그래도 회사 선발 멤버로 뽑히게 돼서 소년들에게 미안하다. 열심히 해서 부끄럽지 않게 하도록 하겠다.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팬들의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고, 멤버들은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며 소년24의 새로운 도약을 자축했다. 서바이벌 포맷 속 긴장감을 놓지 못했던 멤버들은 활동팀 선발이 끝난 후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활동팀에 들지 못한 이들은 활동팀으로 활동할 멤버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와 박수를 보냈다.(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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