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지난 2월 28일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중음악을 주류, 비주류로 구분짓지 않고 예술적 창조물로 인식해 평가하는 상이다.
지상파 3사를 비롯, 대부분의 가요계 시상식은 음반 판매량과 음원 점수, 팬들의 투표 등으로 심사되기 때문에 대형 아이돌로 국한될 수밖에 없었다. 매주 진행되는 음악 방송 역시 마찬가지. 때문에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의 다양성을 고취시키고자 만들어졌으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여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쥔 이들이 있다. 바로 박재범, 볼빨간사춘기가 그 주인공. 박재범과 볼빨간 사춘기는 각각 제 14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각각 올해의 음악인과 올해의 노래 부문에 선정됐다.
선정위원 측은 박재범에 대해 “끊임없이 결과물이 만들어낸 끝에 장르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했다. 단지 열심히 해서가 아닌 탄탄한 음악적 결과를 통해 찬사를 이끌어 냈다”며 “의심할 여지없는 올해의 아티스트”라 평했다.
‘우주를 줄게’로 올해의 노래 부문상을 받은 볼빨간사춘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장르적 편중이 심한 한국의 주류 대중음악에서 판도에 새로운 균열을 일으켰다. ‘잘 만든 노래 그 자체’의 힘만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극찬했다.
작품성에 이어 대중성도 여전하다. 지난해 8월 29일 발매된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음원 시장에서 6개월이 넘게 롱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0일 발매된 박재범의 정규 앨범 타이틀곡 ‘올 아이 워너 두(All I Wanna Do)' 역시 여전히 음원 차트에서 떠날 줄 모른다.
이에 이들이 수상한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는 더욱 뜻깊을 수밖에 없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이들이 올해는 또 어떤 활약으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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