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김선주가 친구들의 든든한 지원사격과 함께 컴백했다.
김선주는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브이홀에서 두 번째 정규앨범 ‘여로’(旅路)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정오 공개된 김선주의 신곡 ‘나쁜 사랑’과 ‘등대오빠’의 라이브 무대가 최초 공개되는 자리기도 했다. 김선주는 1년 7개월여 만의 컴백을 화려하게 알렸다.
이번 김선주의 새 앨범에는 영화 ‘복면달호’ OST ‘이차선 다리’로 잘 알려진 김민진 작곡가와, 신화 이민우와 BMK와의 협업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이영준 교수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 그대로 인생의 여로와 정서를 담아낸 자작곡 ‘만추’, ‘거짓말 말아요’, ‘술주정’ 등 3곡도 수록했다. 전반적으로 애절한 목소리와 깊은 감정이 인상적이다.
더블 타이틀곡 ‘나쁜 사랑’은 떠난 사랑이 다시 오길 바라는 내용으로 심금을 울린다. 또 다른 타이틀곡 ‘등대오빠’는 진정한 사랑을 만난 바람둥이의 모습을 그렸으며 신나는 라틴 댄스 풍의 곡이다. 김선주는 정반대 느낌의 두 신곡을 통해 화려한 폭풍 무대 매너를 발산했다.
특히 발라드부터 정통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가 모두 담겨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소속사 측은 종합 선물세트 같은 앨범으로 다가갈 것이라 자부했다. 김선주 역시 이날 “제가 살아온 인생길을 나름 반영했다. 모든 연령대를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1990년대 3인조 아이돌 댄스 그룹 로미오로 활동했던 김선주는 이후 뉴질랜드로 건너가 공부와 요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올리브TV ‘마스터 쉐프 코리아’에 출연해서 퓨전 일식 요리 실력을 검증받는 기회도 있었다. 김선주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곳곳에서 잘 드러났다.
서울예대 선후배들이 김선주의 컴백을 축하했다. 송은이, 김숙, 이종혁, 장혁진, 김진수, 김민교가 열정 넘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 것. 특히 임형준은 수록곡 ‘인생 2회전’을 작곡해 선물했다. 경쾌한 비트와 시원한 브라스 세션을 통해 중년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곡이다.
임형준, 김진수, 장혁진은 이날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했다. 임형준은 “대학교 2년 선배인 형제 같은 김선주 형을 위해 직접 작곡했다. 이번 앨범을 위해 김선주 형이 10kg를 감량했다”고 응원했다. 김진수와 장혁진 역시 “퀄리티가 다르다”고 김선주의 새 앨범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주는 “살아오면서 많은 감정이 느껴지지만, 항상 후회가 많이 남는 것 같다. 그런 이야기를 녹여내고 싶었다”며 “어렸을 때는 하고 싶은 일보다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해서 살아왔다. 결국에는 다시 내 자리로 찾아와야 하지 않을까 라는 마음을 담아 ‘만추’를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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