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김재수 감독이 '왕을 참하다'가 탄생한 배경을 밝혔다.
영화 '왕을 참하라'(감독 김재수/배급 BoXoo 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 및 간담회가 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김재수 감독, 배우 강윤, 강연정, 추석영, 김학철 등이 참석했다.
김재수 감독은 "6년 전에 기획한 영화다. 우여 곡절 끝에 여러분 앞에 선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2009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했다. 그때 먹먹했다. 내가 그의 지지자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어 "2009년 귀농을 해서 경남 거창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었다. 근데 장마 때문에 논에 물이 넘치더라.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데 서울에서 친구가 '어우동 리메이크 해보지 않겠느냐'라고 하더라"며 '왕을 참하다'가 등장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우동을 새롭게 해석해보고 싶었다"라며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니 퇴색된 게 많다. 아쉽다"라고 강조했다.
'왕을 참하라'는 어머니 인수 대비와 장인 한명회에 의해 왕위에 오르게 된 세조의 둘째 손자 성종(이혈) 통치 10년, 권력을 둘러싼 세력들의 다툼과 스스로 새로운 갈등의 주체가 된 한 여인 비설에 의해 펼쳐지는 조선왕조판 비선 실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