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보이그룹 비투비가 새 앨범 타이틀곡 ‘무비’(MOVIE) 1위로 자신들의 음악적 성장을 드러냈다. 셀프 프로듀싱돌로 자신들의 성장사를 쓰고 있는 비투비의 값진 결과다.
비투비는 4명의 보컬(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과 3명의 래퍼(프니엘, 이민혁, 정일훈)로 이뤄진 보이그룹으로, 평소 ‘보컬 부자’라는 별명을 자랑했다. 4명의 보컬라인 멤버들이 모두 메인보컬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출중한 가창력을 갖고 있는 것은 물론, 나머지 3명의 래퍼들도 모두 보컬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지난 2015년 발라드곡 ‘괜찮아요’ 활동 당시 육성재의 스케줄상 빈자리를 이민혁이 메꿔 보컬 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무비’에서도 보컬 부자 비투비의 면모를 살짝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무비’에서 래퍼라인 정일훈, 이민혁이 랩뿐만 아니라 “늦기 전에 나를 받아줘 / 네 마음에 상처 아무는 대로” 등 멜로디컬한 파트를 소화하며 킬링 파트를 담당했다.
이번 앨범은 보컬 부자뿐만 아니라 작곡가 부자 비투비의 진가를 확인한 앨범이기도 하다. 선공개곡 ‘언젠가’는 임현식의 자작곡이며, 타이틀곡 ‘무비’는 정일훈의 자작곡이다. 게다가 수록곡 ‘어바웃 타임’(About Time)은 이민혁의 자작곡이다. 또한 래퍼라인 프니엘, 이민혁, 정일훈은 거의 모든 수록곡에 랩메이킹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자작곡을 수록했던 비투비가 이번에 전곡 참여한 앨범으로 음악적 성장을 드러냈다.
아이돌 멤버가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하는 것은 일반적인 통과 의례가 됐지만, 한 그룹에서 세 명 이상이 동시에 각자 자작곡을 수록하는 것은 드물다. 특히 타이틀곡의 경우, 그룹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멤버가 있는데 비투비는 멤버들이 돌아가며 타이틀곡을 맡았다. 비투비는 멤버들의 함께 만든 자작곡으로 타이틀곡을 선정한 그룹이기도 하다. 이들의 첫 자작곡 타이틀곡인 ‘울면안돼’(2014년 발표)는 임현식과 정일훈의 공동 작곡이다.
비투비가 데뷔 초반 부진을 씻고 비로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멤버들 각자가 음악적 역량을 고루 쌓아온 것에 있다. 가창력, 랩메이킹뿐만 아니라 직접 음악을 만들고 자신의 색깔을 만드는 것에 노력한 것이 팬덤에 통했다.
비투비는 '무비'(MOVIE)로 활발한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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