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가수들이 진행하는 정기 프로젝트는 더 이상 대중에게 낯선 것이 아니다.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월간 윤종신’을 비롯해 많은 가수들이 월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이 중 그룹 데이식스(DAY6)와 임팩트(IMFACT)는 정기 프로젝트를 통해 실력을 쌓고 대중에게 자신들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데이식스는 지난 2015년 9월 첫 번째 미니앨범 ‘더 데이’(The Day)를 발표하며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의 밴드형 아이돌로, 보컬들의 매력적인 음색과 출중한 연주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Congratulations) 이후 꾸준히 자신들의 곡에 직접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붙이는 등 가창 외의 부분에서도 음악적 실력을 증명해왔다.
신인 그룹들은 인지도를 쌓고 팬덤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다. 하지만 데이식스의 행보는 조금 달랐다. 이들은 무대에서 실력을 쌓아가기 위해 방송 출연보다 공연 활동에 치중해왔다.
이런 행보는 2017년 시작과 함께 발표한 ‘에브리 데이식스’(EVERY DAY6) 프로젝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 연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데이식스는 매월 둘째 주 신곡을 발표하고 2월부터 12월까지 콘서트를 개최한다. 현재까지 ‘에브리 데이식스 제뉴어리’(Every DAY6 January) 수록곡 ‘아 왜’(I WAIT)와 ‘겨울이 간다’, ‘에브리 데이식스 페이브러리’(Every DAY6 February) 수록곡 ‘예뻤어’와 ‘마이 데이’(My Day), ‘에브리 데이식스 마치’(Every DAY6 March) 수록곡 ‘어떻게 말해’, ‘그럴 텐데’가 연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임팩트 역시 데이식스와 마찬가지로 정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임팩트는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했던 제국의아이들 동생 그룹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에는 탄탄한 실력으로 음악 팬들에게 조금씩 주목을 받아왔다.
임팩트는 데뷔곡 ‘롤리팝’(Lollipop)에서 하우스를 기반으로 재지한 브라스가 돋보이는 댄스곡을 선보이며 장난기 가득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신인으로서는 짧지 않은 10개월이라는 공백기를 보낸 뒤 ‘필 쏘 굿’(Feel So Good)을 타이틀곡으로 하는 두 번째 앨범 ‘반란’을 발표했다. 트랩 기반의 신스 사운드와 강한 비트로 구성된 ‘필 쏘 굿’에서는 강렬하고 자유분방하게 변신해 패기 넘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이후 2017년 들어서 임팩트는 연간 프로젝트 ‘임팩토리’(IMFACTORY)의 시작을 알렸다. ‘임팩토리’ 프로젝트는 매달 신곡 발표와 공연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팩트는 1월 ‘니가 없어(In The Club)’를 발표했고, 2월 ‘첫사랑을 부탁해’를 공개했다. ‘니가 없어’에서는 이전에 보여줬던 강렬함을 빼고 애절한 이별 감성을 노래했으며, ‘첫사랑을 부탁해’에서는 말랑말랑하고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데이식스와 임팩트 모두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그룹들이 생겨나는 가요계에서, 아이돌 그룹들은 대중에게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 음악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 등에 활발하게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기 마련이다. 하지만 데이식스와 임팩트는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데이식스는 ‘에브리 데이식스’ 프로젝트에서 현재까지 공개한 3곡을 통해 때로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줬고, 때로는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서정적인 곡을 들려줬다. 이 모든 곡들이 멤버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임팩트 역시 곡 자작이 가능한 그룹이다. 데뷔곡 ‘롤리 팝’을 포함해 임팩트가 발표한 모든 곡의 작사·작곡에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제 2곡을 발표했을 뿐이지만, 임팩트는 ‘임팩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데이식스와 임팩트는 매달 직접 참여한 곡을 발표하며 자신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공연 외의 활동이 적다는 점은 팬들에게 아쉬울 수 있지만, 두 그룹은 차근히 자신들의 색깔을 찾아가며 분명 조금씩 발전해가고 있다.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데이식스와 임팩트의 음악을 들어본 이들이라면 알 것이다. 이들이 다음에는 또 어떤 곡으로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할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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