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각기 다른 매력의 일곱 멤버가 립버블로 만났다. 1998년생부터 2002년생 멤버들로 구성된 립버블은 소녀시대를 롤모델 삼아 가요계에 등장했다.
7인조 걸그룹 립버블(해아, 류아, 미래, 한비, 이나, 서린, 은별)의 뜻은 ‘사람들의 입에서 계속 불린다’는 의미. 지난 22일 첫 데뷔 앨범이자 디지털 싱글 ‘팝콘(POPCORN)'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갓 발을 뗀 립버블은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불리기 위해 당찬 시작을 알렸다.
16세부터 20세의 멤버들은 짧게는 1년부터 길게는 3년 6개월의 연습기간을 거쳤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예고에 진학하게 됐다”는 리더 류아는 결국 부모님을 설득했다. 류아는 “예고에 가야하는 이유와 제가 왜 걸그룹 꿈을 꾸게 됐는지를 설명하면서 부모님을 설득했다”며 “한국 무용이 전공이 어머니 덕분에 어릴 때부터 밴드부를 하거나 무용, 합창단 등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아에게 어머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됐다.
연습생 기간 동안 인성 교육과 더불어 예능 수업도 받았다고. 멤버들은 “대화하는 방법,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인성 교육을 통해서 방송국에서의 예의 등 몰랐던 것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예능 수업 역시 한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삼고 MC도 정해 진행해보는 형식이었다. 멤버들은 차세대 MC 꿈나무로 리더 류아를 지목했다.
립버블 멤버들은 예능 수업 받은 것을 토대로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서린은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런닝맨’에 출연해보고 싶다. 우리도 놀 때 그렇게 논다”고 말했고 류아는 “‘주간아이돌’, ‘아는형님’도 나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꿈을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하는 연습생 기간이었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일곱 멤버가 안무를 맞추는 것부터 월말 평가에서 느끼는 후회와 자괴감 등이 한 번에 밀려올 때가 있었다.
“개인별로 춤추던 스타일이 달라서 칼군무로 맞춰야 하는 게 힘들었어요. 연습생 시절 매달 월말 평가를 하는데 연습만큼 무대가 나오지 않으면 속상하기도 하고요. 평가를 통해서 자만하고 있다는 생각을 바로 잡아주시기도 해요. 그래서 매일 열 시간씩 연습하기도 했어요.”
걸그룹이라면 다이어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의 문제일 터. 한창 성장해야할 나이인 16세 한비는 데뷔조에 확정된 후부터 강도 높은 식단조절을 해야 했다. 한비는 “먹는 것도 줄이고 1일 1식을 해야한다”며 “한 시간 반 동안 줄넘기도 하는데 어느 날은 서러워서 운 적도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티게 해줬던 것은 립버블 멤버들이었다. 류아는 “옆에서 할 수 있다고 해주니까 멤버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면서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결속력이 생겼다.
이들이 힘든 연습과 다이어트를 이겨내며 걸그룹이 된 것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의 영향이 컸다. 일곱 멤버 모두 롤모델에 대해 소녀시대를 언급하며 “선배님들이 데뷔하셨을 때 저희는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다. 콘셉트 색깔도 잘 표현하시고 개인 매력도 넘쳐서 소녀시대 같은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이돌 레드오션 속 각 팀만의 차별화가 있어야하기 마련. 립버블만의 특색에 대해 묻자 서린은 “다른 그룹보다 연령이 어리다”며 “10대만의 매력과 에너지를 다른 팀보다 잘 발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혜아는 “노래에 맞춰 형식적으로 추는 게 아니라 노래에 흥이나 뛰어논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다.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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