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구혜선과 엄정화가 한 번 더 마주쳤다.

1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구혜선이 엄정화의 제안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혜선(정해당 역)은 강태오(이경수 역)에게 "누나처럼 편히 생각하고 사고 싶은 거라든가, 먹고 싶은 거라든가 얘기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강태오는 "여섯 살 때 시력을 잃고 세상에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 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한다"며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다.

이를 들은 구혜선은 엄정화(유지나 역)에게 들었던 말대로 "누가 누구 인생에 폐를 끼치나. 다 자기 인생 받아들이고 사는 거지"라 답했다.

전광렬(박성환 역)은 엄정화(유지나 역)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재희(조성택 역)의 죽음을 언급하며 "벽이라도 붙들고 떠들고 싶은 심정이다. 무슨 놈의 인생이 만나는 사람한테마다 상처를 준다"며 털어놨다.

전광렬은 "돌아가신 아내분은 어떤 분이었나"는 질문에 "아주 깨끗한 사람이었다. 그야말로 죄가 없는 영혼이었다. 그 사람과 같이 있으면 내가 얼마나 때 묻은 인간인가 알게 됐다. 한 마디로 벌을 서는 기분이었다. 어느 순간 이후에는 그 사람도 내 사람들도 나를 믿어주지 않았다. 고독했다"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왜 고독한지 아느냐. 죄 많은 영혼이라 그렇다"고 답했다.

전광렬은 떠나는 엄정화에게 "혹시 여자들 이런 거 좋아하나"라며 장미꽃과 인형을 선물했다.

전광렬(박성환 역)과 엄정화(유지나 역)가 만난 사실을 알게 된 후 화를 냈다. 정혜선은 윤아정(고나경 역)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약속 잡고 내 앞에 데려놓으라"고 명령했다.

소속사 대표의 명령으로 정혜선을 만나게 된 엄정화는 "걱정하실 일 없을 테니 넘겨짚지 말라. 저를 믿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정혜선은 "그런 눈빛을 가진 사람은 내 며느리가 될 수 없다. 천박하고 발칙한 눈빛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 눈빛은 사내 후리는 데나 쓰도록 하라"며 돈 봉투를 내밀었다.

화가 난 엄정화는 매니저에게 "위약금 물어줄테니까 당장 소속사 바꾸라" 말했고 "조건이 하나 있다. 유쥐나를 찾아서 같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엄정화의 소속사 측은 구혜선을 찾았다. 정겨운(박현준 역)은 구혜선에게 “읽어보고 사인하라”며 계약서를 건넸다. 이를 본 구혜선은 “계약금액도 없고 계약기간도 없다”고 말했고 정겨운은 “대충 쓰라”고 답해 구혜선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한편 전광렬은 용서를 구하기 위해 엄정화를 찾아왔다. 엄정화는 재희를 떠올리며 “왠지 그 사람 하나면 다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돈도 명예도 다 싫고 이 사람한테서 좀 쉬자 생각했다. 그 사람은 내 껍데기에 쫄지 않았다. 그게 마음이 놓였나보다.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그렇게 빠져드나. 뭘 믿었을까 그 대목이 요점이다. 피해갈 수 없는 요점이지. 내가 너무나 좋아하던 여자의 남자였다. 그 여잘 믿어서 그 여자의 남자를 믿었던 거다. 이런 여자가 인생을 건 남자라면 믿을 만 할 거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엄정화는 구혜선을 찾아왔다. 구혜선은 엄정화를 보며 “사진 속 아이 때문에 찾아온 거냐. 당신은 그런 사람이니까. 당신은 결국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내 인생에 한 번 더 끼어들어 상처를 주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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