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아이유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아이유가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지난해 연말 단독 콘서트에서 '음악으로 성장통을 겪었지만, 다시 음악으로 극복했다'고 고백한 아이유. 기대와 우려가 섞인 두 번째 프로듀싱 앨범이자 네 번째 정규 음반은 어떤 노래가 담겨있을까.

아이유는 오는 4월 21일 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를 확정 짓고, 약 5주에 걸친 대규모 프리 릴리즈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먼저 3월 24일과 4월 7일 두 번에 걸쳐 선공개곡을 공개한다는 계획. 소속사는 '아티스트 아이유의 새로운 변신을 고스란히 담았다'며 이번 컴백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 앨범의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다양하고 실력 넘치는 음악인들과의 협업'을 담았고, '특유의 서정성에 실험적인 시도를 더한 웰메이드 앨범'이라는 것. 아이유의 프로듀싱 참여뿐만 아니라 음악적 성장까지 이뤄냈다는 평이다.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보에는 사전에 알려진 혁오 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쟁쟁한 목소리들이 아이유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그간 김창완, 서태지, god, 가인, 자이언티 등 인상적인 컬래버레이션 작업만 해도 손에 꼽기도 어려울 정도였기에 새 앨범에 모아지는 기대는 더욱 크다. 실험적인 시도가 무엇인지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아이유는 올해로 데뷔 9년 차를 맞이했다. 뛰어난 노래 실력에 작사 작곡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최고의 자리도 올랐다. 동시에 누구나 한 번쯤 찾아온다는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아이유는 "가장 잘 나갈 때 공허함을 느꼈고, 그 시기에 만난 앨범 '챗셔'(2015)의 프로듀싱을 맡으며 성장통을 이겨냈다"고 말한 바 있다.

비록 수록곡 '제제'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고 '투앤티 쓰리'가 무단 샘플링 논란에 휘말리며 지탄을 받기도 했지만 아이유는 '이음새는 투박했지만 과대포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이지은을 보여주기 충분했던 앨범'이라고 표현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스스로 성장했던 '아픈 손가락'이었다.

논란 이후 첫 앨범이자 오랜 공백기. 게다가 약 4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오는 부담은 어쩔 수 없다. 누구나 우여곡절은 있기에 결국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다. 아이유가 프로듀서로서 대중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우려를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확실한 건 이미 오래전부터 아이유는 '믿고 듣는' 아티스트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