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레드벨벳 ‘덤덤’(Dumb Dumb), 아이오아이 ‘와타맨’(Whatta Man) 등 걸그룹 대표 히트곡을 탄생시킨 라이언전이 걸그룹 걸스데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릴 준비도 마쳤다.
걸그룹 걸스데이는 오는 27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GIRL'S DAY EVERYDAY #5)를 발표한다. 지난 2015년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의 컴백. 이번 앨범에는 대세 프로듀서 라이언전이 함께 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언전의 자신감도 상당했다.
라이언전과 걸스데이는 지난 2010년 ‘잘해줘봐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7년 뒤 라이언전과 걸스데이 모두 성공을 거두고 다시 만난 뜻 깊은 재회가 성사됐다. 라이언전은 “진짜 초심을 생각하며 만들게 됐다”며 걸스데이와의 작업기를 전했다.
“걸스데이가 그동안 타이틀곡이 없어서 컴백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걸스데이는 ‘잘해줘봐야’로 어려웠던 저를 도와줬던 회사 중 하나예요. 그래서 이번에 같이 해보자고 농담조로 이야기를 했는데 곡을 들려드리니 너무 좋아해 줬어요. 저희 회사에 ‘판도라의 상자’가 있어요. 보석함 같은 건데 정말 좋은 곡들을 모아놓은 곳에서 음악을 골라 들려드렸죠. 걸스데이 멤버들도 만장일치로 하고 싶다고 해서 앨범 작업이 시작됐어요.”
라이언전은 인터뷰 내내 걸스데이 멤버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나름 정상급 걸그룹이라고 하면 어깨에 뽕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 걸스데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더라”며 “오히려 더 열심히 하더라. 진짜 사활을 걸고 한다는 진심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라이언전은 소진, 민아, 혜리, 유라 걸스데이 네 멤버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상세히 전했다.
“혜리는 연습 안 해온 척 하면서 막상 하니 엄청 연습을 많이 한 티가 났어요. 정말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자신의 한계를 깼어요. 소진은 녹음을 하다 울었다. 자기 자신한테 미안하다면서 칼을 갈고 와서 다 해내더라고요. 민아는 작사에 대한 욕심도 있어서 작사가와 연락해서 글을 만들기도 했고, 유라 같은 경우는 여러 아이디어를 내는데 새벽에도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다들 진짜 열정이 있어요. 대중이 인정할 거예요.”
라이언전의 음악은 엄선된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드는 요리와 같다. 라이언전은 걸스데이 음악은 그중에서도 가장 최상급의 재료로 음악을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그는 “걸스데이에 대해서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웰메이드 앨범이란 자부심은 있지만, 교만하면 안 된다. 며칠 전부터 걸스데이 갤러리 사이트를 들어가서 눈팅을 시작했는데 걱정 반, 기대 반이더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라이언전이 자신만의 판도라의 상자에서 음악을 선택할 때 걸스데이의 어떤 모습을 생각하고 음악을 골랐을까. 그는 ‘새로움’이라고 전했다.
“걸스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아이덴티티가 있는데 그것에 맞추고 싶지 않았어요. 새로운 것을 해보고, 남들이 안 해본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잘못하면 안 맞을 수도 있는 건데 새로운 시도를 해서 ‘걸스데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고? 대박’이란 소리를 듣고 싶어요. 걸스데이도 이걸 뚫고 나가냐 안 뚫고 나가느냐 인데 자신들의 한계를 뛰어넘었어요.”
라이언전은 이번 앨범에서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감상할 수 있는 곡들도 넣었다고 귀띔했다. 라이언전은 “걸스데이에 대해 여러 색깔이 있다면 이번 앨범은 대중이 기대하는 그 카테고리 안에서는 분명히 밖으로 나왔다”며 “난 섹시한 거 별로 안 좋아한다. 걸크러시를 좋아한다”고 스포일러를 했다.
과연 걸스데이와 라이언전의 만남은 어떤 모습일까. 걸스데이의 새 앨범은 2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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