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룹 틴탑과 엘조가 결국 이별을 택했다. 3월 컴백을 준비 중이던 틴탑은 5인조로 활동을 재개하고, 엘조는 개인 활동을 펼친다. 다만 아직 소속사 티오피미디어(TOP Media)와 엘조 사이의 전속계약 문제는 남았다.
티오피미디어는 20일 틴탑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틴탑이 5인조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는 공지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틴탑의 정규 2집 앨범에는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5명의 멤버만이 참여한다. 팀을 5인 체제로 재편하는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은 “그동안 당사와 틴탑 멤버들은 엘조가 틴탑 활동에 참여하기를 요청하며 앨범 발표일에 대한 확정을 미뤄왔다”며 “엘조가 더 이상 틴탑 앨범 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전하였고 컴백일을 미루는 것은 5명의 멤버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일이라고 판단하여 멤버들과 오랜 협의 끝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엘조와 소속사 측의 분쟁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2월. 전속계약 만료까지 1년 여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엘조는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틴탑 멤버들은 오는 2018년 1월까지 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 있으며 캡, 니엘, 리키, 창조, 천지 5명의 멤버들은 이미 지난해 12월 티오피미디어와 재계약을 체결한 터. 하지만 엘조는 소속사 측이 개인 활동에 제약을 거는 등 매니지먼트 제공을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내용 증명을 보내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소속사 측과의 갈등이 깊어진 엘조는 떠나길 원했고, 틴탑은 돌아오길 바랐다. 이처럼 양 측의 입장 차이는 컸고, 티오피미디어 측은 남은 기간 동안 엘조가 틴탑 활동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중재를 요청했다. 해당 분쟁 건은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 분쟁 조정신청이 접수된 상태. 하지만 엘조 측은 해당 분쟁 건의 쟁점을 연매협이 아닌 법정에서 가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6인조 틴탑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팬들 모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는 동시에, 어느 한 쪽의 편을 들지 않고 엘조와 틴탑 모두 각자의 길에서 승승장구하길 바라고 있다. 엘조의 결정 역시 이해한다는 반응이 대다수. 다만 아직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 10개월 여 남은 계약 기간, 과연 7년 넘게 동고동락해온 엘조와 티오피미디어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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