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아쉽게도 메인보컬 솔지가 새 앨범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EXID는 걱정 없다. 섹시 비주얼로 저평가된 멤버들의 가창력을 마음껏 드러낼 차례다.
걸그룹 EXID(이엑스아이디)는 오는 4월 10일 컴백을 확정했다. 아쉽게도 이번 새 앨범에는 지난해 말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확진을 받아 현재까지도 치료 및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메인 보컬 솔지가 빠졌다. LE, 정화, 하니, 혜린 4인 체제 컴백이다.
아이돌은 메인보컬, 메인댄서, 메인래퍼, 비주얼 센터 등 각 멤버들의 역할이 뚜렷해 완전체 시너지가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다. 그중에서 메인보컬의 자리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인보컬은 ‘고음셔틀’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노래의 하이라이트와 완성도를 높이는 열쇠다. 팀내에서 가장 가창력이 좋은 멤버가 메인보컬을 하기 때문에 부재시 그 자리를 제대로 대체할 수 있는 멤버가 없다면,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란 힘들다.
EXID의 경우, 솔지는 MBC ‘일밤-복면가왕’의 1대 가왕에 오르며 자신의 가창력을 널리 알린 실력자기에 더욱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EXID도 섹시 콘셉트가 강하지만, 후렴구 솔지의 시원한 보컬이 있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음악을 들려줄 수 있었다.
때문에 솔지가 없는 EXID 새 앨범에 대한 걱정도 많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혜린, 하니, 정화가 보컬로서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니는 최근 피키캐스트 ‘하니의 서랍장’을 통해 선공개곡 ‘우유’로 보컬 음색을 인정받았다. 하니는 ‘복면가왕’에도 출연해 재즈풍 중저음 목소리로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혜린 또한 ‘복면가왕’에서 수준급 가창력을 선보였다. 혜린은 지난해 시상식 무대에서 솔지 파트를 대신 맡아 솔지의 공백을 메꾸기도 해 이번 활동에서도 무리 없이 솔지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멤버 LE가 프로듀서로 나서 EXID의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 LE는 예전부터 EXID 앨범에 직접 참여해 프로듀싱 면모를 보여 왔다. 이번에도 참여해 EXID의 매력과 개성을 살릴 것으로 보인다. LE는 최근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활동을 통해 EXID만의 발랄함을 보여줄 것이다. 아마 이를 계기로 EXID의 이미지가 많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비록 솔지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든든한 응원군으로 EXID와 함께할 것이다. 솔지는 "많이 미안한, 그리고 많이 고생하고있을 우리 멤버들. 우리 레고들이 응원해주세요"라며 "얼른 쾌차하여 레고들 곁으로 갈게요"라고 말했다. 4인조 EXID는 어떤 색깔을 들려줄까. EXID의 컴백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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