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4월, 대세를 노리는 걸그룹들의 작은 전쟁이 발발했다. 4월 3일 오마이걸부터 라붐, 다이아, 드림캐쳐 등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을 선언했다. 아직 정상의 고지를 밟진 못했지만, 저마다의 확실한 콘셉트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걸그룹 유망주의 특징을 꼽았다. [편집자주]

걸그룹 오마이걸의 강점은 ‘콘셉트 요정’이다. 매앨범 다른 걸그룹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한 콘셉트를 활용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2015년 4월 데뷔곡 ‘큐피드’를 발표했을 당시 오마이걸은 또 하나의 상큼한 콘셉트의 걸그룹의 등장을 알린 듯 했다. 그러나 데뷔 이후 오마이걸은 ‘클로저’, ‘라이어 라이어’, ‘윈디 데이’ 등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에 성공했다.

‘큐피드’로 상큼발랄한 매력을 보여줬던 오마이걸은 몽환적 매력의 ‘클로저’와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담은 ‘라이어 라이어’, 청량미와 독특한 사운드를 구현한 ‘윈디 데이’, 여름 시즌송으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 ‘내 얘길 들어봐’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했다.

단순히 여러 콘셉트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소녀라는 범주 안에 자신들만의 다양한 색깔을 녹이면서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소녀들이 어린 시절 장난감을 콘셉트로 발전시켜 표현한 것도 오마이걸의 또 다른 스토리텔링. ‘클로저’로는 동화 속 주인공을 형상화했고, ‘라이어 라이어’에서 종이 인형과 롤러스케이트로 소녀 감성을 다양하게 풀어냈다.

4월 3일 발표하는 새 앨범에서는 ‘컬러링북’으로 또 다른 소녀 감성을 담았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이번 앨범 전체 콘셉트인 ‘컬러링북’을 상징하는 꽃, 풍선, 무지개 등과 함께 오마이걸이 일러스트와 함께 어우러지며 한 편의 아트를 보는 듯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소녀스럽지만 뻔하지 않은 세련된 콘셉트로 ‘아이돌들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오마이걸의 콘셉트를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컬러링북’ 또한 콘셉트에 맞게 표현했다. ‘컬러링북’은 북유럽 스타일의 트랙위에 시작부터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적인 곡. 봉숭아 컬러가 컬러링북에 물들듯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귀여운 가사로 담아낸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마이걸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통통 튀는 밝은 에너지가 가득 담긴 앨범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콘셉트 요정’으로 앨범과 음악에 담긴 노력을 이미 인정받은 오마이걸이 이번 앨범으로 수치적인 성과도 이뤄낼 수 있을까. 오마이걸이 대세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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