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JTBC ‘힘쎈여자 도봉순’ OST가 박보영, 박형식 멍뭉커플 설렘 지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 OST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힘쎈여자 도봉순’ OST의 인기도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 OST는 에이핑크 정은지, 마마무, 스탠딩 에그, 브로맨스 등 실력파 가수들이 참여했다. 그중 정은지 ‘그대란 정원’과 브로맨스 ‘사랑에 빠진 걸까요’, 스탠딩 에그 ‘어떨까’가 멍뭉커플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 멜론 OST 차트 순위권에도 진입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 스탠딩에그 ‘어떨까’ 스탠딩에그 ‘어떨까’는 극 중 안민혁(박형식 분)과 도봉순(박보영 분)의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다. 첫 방송에서 도봉순은 괴력을 발휘해 깡패들을 처리했고, 그 장면을 목격한 안민혁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안민혁은 처벌받을 위기에 처한 도봉순을 위해 경찰에 거짓말을 하며 도봉순을 구했다. 그러나 도봉순은 “남자로 태어났으면 남자답게 사세요. 여자가 나설 동안 구경만 한 주제에. 남자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안민혁에게 돌직구를 날린 후 뒤돌아 걸어갔다.
그런 도봉순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안민혁은 "뭐냐 저 여자 되게 섹시해"라며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어떨까’는 안민혁이 도봉순에게 처음 호감을 느끼는 장면에 삽입되며 핑크빛 봄 향기를 뿜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달달한 가사가 듣기만 해도 설렘 지수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문의가 폭주했던 곡이다.
‘어떨까’는 5화 박형식이 잠든 박보영을 꿀이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쓰담듬는 장면에도 삽입돼 썸 지수를 높였다. 도봉순의 비밀(괴력)을 알게 된 민혁이 "난 구경거리 아냐, 힘센 것은 제 잘못 아니에요"라며 울던 봉순을 신경 쓰며 그의 내면까지 보게 되는 장면이다. 안민혁이 도봉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장면의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조금씩 변하고 있는 눈빛 음 예”, “하고픈말 넘쳐나 / 친구 아닌 연인 사이로 예 / 머리안에선 정리 안돼 / 그냥 맘 이끄는대로”, “너를 사랑했다면 우린 어떨까” 등 썸 타는 사이의 간질거리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멍뭉커플의 시작을 잘 표현했다.
# 정은지 ‘그대란 정원’
정은지 ‘그대란 정원’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가사에 호소력 짙은 보컬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감성 발라드. 드라마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리는 조미료 역할을 했다. 민혁이 어린 시절 자신이 타고 있던 버스 사고를 막아준 비밀스런 여인이 봉순이라는 것은 알게 된 장면, 민혁이 8화 강변에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드러낸 장면에 삽입되며 민혁 마음의 진정성을 높였다.
안민혁은 해당 장면에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 나온 명대사 "어떤 남자라도 매력적인 여자와 친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라는 말을 봉순에게 건넸다. 민혁은 "널 친구로만 바라본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야. 적어도 남자라면!" 라고 말하며 남자로서 봉순이 매력적인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안민혁은 "친구가 애인이 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 둘 중 한 사람이 한 걸음 더 가가서는 거야. 이렇게"라며 도봉순 앞에 한 걸음 다가섰다. 도봉순은 불쑥 다가온 안민혁의 한 걸음에 심쿵했고, 민혁은 봉순을 향해 애정이 담긴 눈빛을 보냈다. 이 장면은 ‘눈빛키스’라는 별명을 낳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 한 걸음이 두 사람 관계를 바꿔 놓게 되지"라는 안민혁의 대사와 함께 OST는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는 걸 암시하며 극의 감성을 높였다.
# 브로맨스 '사랑에 빠진 걸까요'
브로맨스 ‘사랑에 빠진걸까요’는 ‘힘쎈여자 도봉순’의 달달함을 가장 극대화시키는 OST다. 10회 박형식의 돌직구 고백 장면에 삽입된 ‘사랑에 빠진 걸까요’는 멍뭉커플의 마음을 대변하며 화제를 모았다.
10회 봉순을 향한 마음을 확인한 안민혁은 늦은밤, 결국 잠들지 못한 채 도봉순의 집으로 달려갔다. “내가 좀 아파”라고 운을 띄운 뒤 도봉순의 손을 자신의 가슴 위에 올려놓으며 “여기가 아파. 너 그 짝사랑 빨리 끝내”라고 박력있게 말한 것. 이후 안민혁은 도봉순의 팔을 잡고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당긴 뒤 “내가 너 아무래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대사와도 맞닿아 있는 이때 "내가 사랑에 빠진 걸까요. 내 두눈이 말을 한대요"라는 노랫말이 시청자로 하여금 드라마 몰입감을 높였다.
12회에서 펼쳐진 멍뭉커플의 첫 키스에도 OST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멍뭉커플은 워크샵을 핑계로 경치 좋은 바닷가를 찾아가 여느 연인들처럼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고, 바로 이곳에서 두 사람의 로맨틱 첫키스가 그려졌다. 민혁은 갑자기 나뭇가지를 들고 해변에 반쪽짜리 하트를 그린 뒤 “나 여기 서있을 건데. 나한테 올래?”라고 물었고, 봉순은 나머지 하트를 그리며 이에 화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로맨틱한 첫 키스를 나눠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뿐만 아니라 민혁은 봉순을 데려다주다 봉순의 키에 자신의 눈높이를 맞춘 뒤 “너무 보고 싶은데 눈을 감으면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어. 그럴 때 나 너무 슬퍼. 이렇게 조금만 더 보자”며 헤어지기 싫어하는 속마음을 내비쳐 키스신 이후 진정되지 않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다시 한 번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고마워.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라는 달달한 대사는 역대급 사랑꾼의 탄생을 알렸다.
“내가 사랑에 빠진 걸까요 / 내 두 눈이 말을 한대요 / 그댈 보는 나의 눈빛은 / 숨기지 못하고 다 들통났죠 / 내가 사랑에 빠진 걸까요 / 내 두 볼이 말을 한 대요 / 그대 땜에 붉게 물들어 / 숨기지 못하고 다 들통났죠”라는 가사가 두 사람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달달하다.
‘힘쎈여자 도봉순’ OST는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박형식이 OST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박형식이 들려줄 OST는 또 어떤 설렘을 안겨줄까. 멍뭉커플의 설렘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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