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화면 캡처
사진=Mnet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처음과 마지막 TOP 11이 얼마나 다를까.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첫 방송과 동시에 98명 연습생 소년들의 첫 번째 순위가 공개됐다. 아직 모든 연습생들의 기획사별 평가가 다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상위권은 분명했다. 실제로 박지훈, 장문복, 이대휘 등 자주 언급된 소년들이 최상위권에서 포착돼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사실 진짜 경쟁은 지난 달 9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의 '나야 나' 무대에서 시작됐다. 더 엄밀히 따지자면 2월 쯤 합숙 및 첫 촬영을 시작했을 때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안준영 PD는 "여느 예능 프로그램처럼 자신의 매력을 더 잘 어필하는 친구들에게 분량이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첫 순위는 약 6시간 동안 집계된 결과이다보니 방송 전 인기나 인지도가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받은 장문복(힙통령), 이의웅('안녕하세요'), 황민현(뉴이스트), '나야 나' 무대에서 원샷을 받은 박지훈(윙크남), 이대휘(센터남), 김사무엘(A등급), 안형섭(픽미남), 옹성우(A등급), 팬서비스 및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주학년, 배진영, 라이관린이 TOP 11에 올랐다. 이들 중 과연 몇 명이 최종 11명, 즉 남자판 아이오아이(I.O.I)로 선발될까.

그 힌트를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이오아이 중 전소미, 김세정, 주결경, 정채연, 강미나, 최유정 등 여섯 명이 첫 방송 당시 TOP 11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혜는 24등, 김도연은 28등, 임나영은 32등, 김청하는 37등, 유연정은 63등에 그쳤으나 방송을 통해 역전을 이룬 멤버다.

물론 다른 점도 분명하다. 시즌1의 첫 번째 TOP 11은 실력 위주였다. 전소미, 김세정, 주결경, 기희현, 김다니, 강미나, 김나영, 최유정 등 8명이 A등급이었던 것. 보이그룹을 탄생시키는 시즌2는 실력보다 인기가 우선이다. 이대휘, 주학년, 배진영은 첫 회에 약 10초 내외로 등장할 만큼 적은 분량이었고, 첫 방송에서부터 무대를 펼친 박지훈, 안형섭, 이의웅, 라이관린, 황민현은 C등급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TOP 11 중 A등급은 김사무엘과 옹성우, 단 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2의 다음 순위는 더욱 예측하기 어렵다. 계속해서 실력을 겨루는 평가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 국민 프로듀서들의 평가 기준에 실력이라는 중요한 지표가 추가될 예정이다. 과연 상위 11명 가운데 남자판 아이오아이로 직행할 연습생은 누가 될까. 이들의 활약상에 특히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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