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JYJ 박유천이 결혼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의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다. 박유천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상대 측도 일반인인 만큼 이에 양해를 부탁드리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 2015년 8월 입소했으며,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소집해제는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이처럼 군 복무 중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했기에, 소식을 접한 이들 모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 역시 결혼설 보도 후에야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의 결혼은 분명 축복받아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봐 달라는 소속사의 당부가 무색케도, 박유천의 결혼 소식에는 냉랭한 반응이 더 많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박유천은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해 2세대 아이돌 전성기를 이끌며 많은 인기를 얻었고, 동방신기를 떠난 후에도 JYJ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 아이돌의 팬덤에서 멤버의 결혼 소식을 반기는 경우는 흔치 않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만인의 연인으로 남아주길 바란다. 결혼 소식에 충격을 받은 팬들의 반응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박유천의 결혼 소식에 축하의 말이 많지 않은 이유는 비단 그 때문만은 아니다. 박유천은 지난해 6월 성폭행 혐의로 연이어 피소돼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그는 총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하지만 박유천 측은 최초 고소인인 A씨 등을 공갈미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재판부는 지난 3월 박유천을 상대로 제기된 4건의 고소 건을 모두 무혐의 처분 내렸다. 박유천 측의 승소였다.
그러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무혐의 판결을 받았을지언정, 연예인으로서 박유천이 가지고 있던 바르고 깨끗한 이미지에는 씻기 힘든 커다란 타격을 받았다. 아직도 포털 사이트에 박유천 이름을 검색하면 ‘박유천 사건’이 가장 먼저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해당 사건은 대중에게 큰 충격으로 남았다.
때문에 축복받아야 할 결혼 소식에도 해당 사건을 언급하는 이들이 더 많은 상황. 박유천은 언제쯤 이 주홍글씨를 지울 수 있을까. 결혼과 함께 시작될 박유천의 인생 2막은 어떨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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