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털털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EXID 하니가 몰래 카메라 중 착한 품성과 책임감을 보였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몰카 공작단이 EXID 하니를 속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새 앨범으로 컴백한 뒤 타이틀곡 ‘낮보다는 밤’으로 활동 중인 EXID는 윤종신과 김희철에게 하니를 속여달라고 의뢰했다. 멤버들은 “하니가 뇌섹녀 이미지인데, 1만 알고 2는 모른다. 융통성이 없다”며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책임감이 투철하다”고 설명하며 하니를 속일 ‘장학금 1000만원 사수작전’을 계획했다.

‘장학금 1000만원 사수작전’은 이랬다. 어머니 병원비와 학비를 벌기 위한 ‘은희’라는 아르바이트생을 위해 EXID가 단계별 미션을 통해 1000만원을 획득하는 것. 이 중에서 하니는 부담감이 가장 큰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하니는 아르바이트생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 어서 빨리 미션에 임하고자 했다.

LE와 정화가 손쉽게 미션을 수행한 가운데 하니는 혜린의 미션을 도우면서 홀로 출격했다. 혜린의 미션은 손님과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찍는 것으로, 하니는 커플을 찾기 위해 홀을 청소하며 손님들을 살펴봤다. 이때 소개팅 중인 중년 커플이 눈에 들어왔고, 하니는 애교를 동원해 이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기쁜 마음으로 하트를 그리며 사진을 찍으려던 그때, 중년 남성의 가발이 벗겨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하니는 화들짝 놀라 폴짝 뛰었고, 중년 여성의 눈을 가리는가 하면 가발을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하니는 자신의 오지랖에 소개팅을 망쳤다는 죄책감을 받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니의 고난은 계속됐다. 1000만원이 걸린 마지막 미션이 다름아닌 가게를 처음 방문한 손님에게 오돌뼈 주문을 받아내는 것이었기 때문. 특히 하니가 마주한 손님은 외국인이었다. 당황했지만 하니는 침착하게 유창한 영어와 애교를 동원해 설득에 나섰고, 우여곡절 끝에 오돌뼈 주문을 받아냈다.

모든 미션을 성공하고 ‘은희’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게 됐지만 이번에는 돈이 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멤버들이 당황한 연기를 하던 중 하니는 설치된 카메라를 돌려보자는 제안을 했다. 멤버들도, 몰카 공작단은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에 화들짝 놀랐다. 특히 하니는 ‘은희’가 도착했다는 말에 카드를 내놓으며 자신의 돈으로 우선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하니의 침착함과 현명함, 투철한 책임감이 돋보였다.

‘은희’는 다름아닌 김희철이었다. 한동안 망부석이 된 하니는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하니는 함께하지 못한 솔지를 언급하며 “무리없이 돌아올 수 있도록 든든히 자리를 지키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황당한 순간이 눈 앞에서 펼쳐졌지만 하니는 침착했다. 그리고 투철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현명한 대처방식으로 상황을 수습했다. 멤버들이 하니를 신뢰하는 이유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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