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은경 기자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SF9의 시그니처 칼군무를 이번에도 만날 수 있다.

SF9은 18일 정오 새 앨범 '브레이킹 센세이션'(Breaking Sensation)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쉽다'(Easy Love)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쉽다'의 무대가 처음 공개됐다. 청춘에서 이별로 소재는 바뀌었지만, SF9 특유의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지난 2월 활동한 '부르릉'(ROAR) 때 소년과 남자의 경계를 녹여냈던 SF9은 그로부터 2개월 후 빠른 만남과 이별을 비판하는 '랜선 연애'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그 중에는 칼군무와 교복 콘셉트도 있다. SF9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소년의 이별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 전반에 복합적인 감정을 담은 만큼 다양한 해석 역시 가능하다. 이별을 대하는 자세를 수록곡마다 다르게 풀어낸 것. 래퍼라인 주호, 영빈, 휘영이 직접 전곡의 랩메이킹에 참여해 '브레이킹 센세이션'이 품은 스토리텔링을 보다 와닿게 설명한다.

'쉽다'와 '와치 아웃'(Watch Out)의 경우 퍼포먼스가 함께 해 그 메시지가 더욱 강력하다. 활동곡 '쉽다'에는 SF9 멤버들이 직접 이름 붙인 '재킷춤'과 '쓸쓸뒷태춤'이 등장한다. 무대에 빈 틈이 없는 건 9명이라는 인원수가 아닌 이처럼 강렬한 포인트 안무 덕분이다.

지난해 10월 데뷔곡 '팡파레'(Fanfare)부터 2월 '부르릉'과 이번 '쉽다'까지. 아직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6개월 차 신인 SF9의 장점은 칼군무다. 무대를 채우는 아홉 멤버의 합은 정식 데뷔 전 '네오즈 댄스팀'이라는 팀명으로 오랜 호흡을 맞춰 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네오즈스쿨로 프리 데뷔 활동을 할 때도 SF9은 교복을 입었다. 약 6개월 뒤 정식 데뷔한 SF9은 연습생 아닌 1년 차 신인 가수로 다시 교복을 입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칼군무는 여전하다. 변화를 거듭하면서도 SF9은 자신들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장점을 놓지 않았다.

엑소, 방탄소년단 등 선배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등 후배가 많지만 SF9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스스로다. 필링부터 버닝과 브레이킹까지. 쇼케이스에서 SF9은 "센세이션을 일이킬 때까지 센세이션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다짐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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