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룹 구구단이 23일 방송된 SBS 음악방송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 8주 간 팬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낸 아홉 소녀들. 활동 마무리 전 멤버들을 만나 두 번째 활동을 마친 소감을 들어봤다.

구구단은 지난 2월 27일 두 번째 미니앨범 ‘액트 투 나르시스’(Act.2 Narcissus)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액트 원. 더 리틀 머메이드’(Act.1 The Little Mermaid)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구구단의 데뷔곡 ‘원더랜드’(Wonderland)는 밝고 건강한 분위기의 업템포 곡이다. '원더랜드'는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해, 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 어린 모습과 꿈을 향해 다가가는 멤버들의 모습을 반영했으며, 사랑스럽고 천진한 멤버들의 매력을 잘 드러내고 있다.

구구단은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나 같은 애(A Girl Like Me)’에선 조금 다른 색의 무대를 보여줬다. 가사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멜로디는 보다 세련된 느낌을 주며 반복되는 비트가 강한 중독성을 갖는다. 이처럼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구구단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이런 관심이 후속곡 ‘레인보우’(Rainbow) 활동까지 이어졌다. 이에 구구단 역시 활동을 마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저희가 ‘원더랜드’ 이후에 긴 공백기를 가진 후 ‘나 같은 애’로 활동을 시작했어요. 활동 시작할 때도 ‘나 같은 애’로 활동 열심히 하고, 아프지 않고, 다 같이 즐겁게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말씀드렸는데, 정말 활동하는 동안 아프고 다치는 멤버 없이 목표대로 활동한 것 같아서 정말 뿌듯합니다. 이번에 많은 사랑과 관심 주신 만큼 다음에도 색다른 콘셉트와 좋은 음악들로 찾아뵙고 싶습니다”(하나)

“1집 ‘원더랜드’와는 다른 모습으로 대중분들을 찾아뵙게 됐는데, 활동하면서 즐겁게 했던 것 같고, 무대 하나하나 연구하면서 조금 더 발전한 구구단이 된 것 같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구구단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나영)

“저희가 ‘극단돌’로 불리는 만큼 앞으로 어떤 극을 맡게 될지, 어떤 작품을 맡게 될지 계속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나 같은 애’뿐 아니라 ‘레인보우’처럼 다른 수록곡도 많이 보여드렸는데, 그만큼 앞으로 많은 음악을 들려 드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드린 것 같고, 앞으로의 노래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세정)

사진 : 구구단 공식 트위터
사진 : 구구단 공식 트위터

한 곡을 소비하는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는 추세인 최근 가요계. 때문에 가수들 역시 음악방송 활동을 그리 길게 하지 않는다. 짧으면 2주, 길어야 6주. 하지만 구구단은 ‘나 같은 애’에 이어 ‘레인보우’까지 8주 간 팬들과 무대 위에서 만났다. 그 기간 동안 충분히 팬들과 소통했고, 구구단의 매력,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전 ‘레인보우’ 무대를 조금 더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쉽게 2주 정도밖에 활동하지 못했어요. 아쉽지만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 기분은 좋습니다”(세정)

“저희 수록곡 중에 ‘레인보우’ 말고도 좋은 곡들이 많은데, 그 곡들을 하나하나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게 아쉽고, 다음 앨범 수록곡은 하나하나 다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 이번 앨범 수록곡 중에 ‘미워지려 해’라는 곡이 있어요. 저희가 그 곡을 한 번도 라이브로 공개한 적이 없어요. 그 곡이 제일 아쉬워요”(미나)

뿌듯함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활동. 구구단에게 이번 활동을 한 마디로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지 물어봤다.

“저희 노래 제목처럼 ‘레인보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가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뜻에서 구구단이거든요. 이번에 보여드린 ‘나 같은 애’, ‘레인보우’가 약간 상반된 느낌의 곡이에요. 그렇게 여러 가지 모습을 조금은 보여드린 것 같아서 ‘레인보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나영)

“저는 ‘기-승-전-나 같은 애 어때?’인 것 같아요. 활동 시작할 때도 ‘나 같은 애 어때?’라는 마음이었고, 마무리하면서 대중분들께 여쭤볼 수 있는 것도 ‘저희가 이렇게 보여드렸어요. 나 같은 애 어땠어요?’인 것 같아요”(세정)

공식 활동을 마치고 완전체로서는 잠시 휴식기에 돌입하는 구구단. 구구단은 활동 기간 동안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일단 활동이 끝나면 세정이 포함해 몇 명은 개인 스케줄이 있어요. 힘들겠지만 더 힘내줬으면 좋겠고,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다음 앨범 준비 기간까지 지금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개인 연습과 단체 연습에 매진해서, 다음 콘셉트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하나)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