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정윤호)가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유노윤호는 20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양주시 제26기계화사단 정문 앞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약 2년 만에 대중 앞에 군인이 아닌 가수의 모습으로 선 것이다.
전역식에 앞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짧은 인사만 전할 것이라고 미리 양해를 구했으며, 혼잡할 것이라는 예측대로 유노윤호의 전역식에는 국내외 많은 팬들이 운집했다. 변치 않은 동방신기의 인기를 실감케 한 대목이었다.
이날 유노윤호는 취재진 앞에서 경례를 한 뒤 “오랜만에 뵙는다”고 운을 뗐고,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펼쳐지는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전역하며 설레면서도 다소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군 생활이 ‘유노윤호’가 아닌 ‘정윤호’로 있던 시간이었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즐겁게 군 생활을 했음을 밝혔다. 면회를 와준 소속사 후배 레드벨벳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고, 현재 군 복무 중인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을 언급하며 ‘동방신기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지난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했다. 데뷔곡 ‘허그’(HUG)부터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믿어요’, ‘라이징 썬’(Rising Sun), ‘오-정.반.합’(O-正.反.合.), ‘주문-미로틱’(주문-MIROTIC)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2세대 보이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2009년, 멤버 영웅재중(김재중), 믹키유천(박유천), 시아준수(김준수)가 팀과 소속사를 떠나며 팀이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심창민)이 동방신기의 이름을 지키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렇게 팀을 2인조로 재편하고 ‘이것만은 알고 가’, ‘수리수리’ 등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중 지난 2015년 7월, 유노윤호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다. 그는 복무 기간 동안 성실한 군 생활로 다른 장병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신병교육대에서 최우수 훈련병으로 선정됐고, 2016년 5월 특급전사로 선발됐으며, 병영 독서 캠페인 홍보 포스터와 병영 잡지 모델로 뽑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군 복무 중 소속 부대가 위치한 경기도 양주시의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양주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받은 결과였다.
유노윤호에 이어 최강창민 역시 제대를 앞두고 있다. 현재 서울경찰홍보단에서 군 복무 중인 최강창민은 오는 8월 만기 전역할 예정. 다시 무대 위에서 동방신기의 이름으로 만날 두 사람이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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