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아이유 천하가 복병에 의해 균열이 갔다. 뮤지션 수란의 신곡 ‘오늘 취하면’이 발매 하루 만에 멜론차트 1위에 올랐다.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 능력도 인정받았다.

수란은 지난 27일 신곡 ‘오늘 취하면’을 공개했다. ‘오늘 취하면’은 차트 상위권에 진입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음원차트 1위에 등극했다. 수란의 데뷔 첫 멜론 실시간차트 1위다. 수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그냥.. 다.. 전부다 감사드립니다... 5월에 나올 수란 첫 미니앨범.. 기대해주세요. 앨범은.. 사실은 다 만들어놔서... 그래서.. 전 오늘..취하려구요”라며 “그전까지 많이들어줘요...고마워요”라고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수란 1위의 배경에는 수란이란 뮤지션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색깔과 더불어 대세 래퍼 창모의 피처링 지원사격이 있었다. 여기에 대세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가 프로듀싱해 보컬, 래퍼, 프로듀서까지 대세들의 조합으로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오늘 취하면’은 방탄소년단 슈가가 자신의 곡 및 방탄소년단의 곡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의 프로듀싱 작업에 처음으로 참여한 곡이다. 슈가는 지난해 발표한 자신의 믹스테이프 ‘어거스트 디(Agust D)’의 수록곡 '소 파 어웨이(So far away)’에 수란이 참여한 인연으로 이번 작업을 함께하게 됐다.

슈가는 프로듀서로 나서면서 방탄소년단이 단순히 댄스 퍼포먼스로 인기를 끄는 보이그룹이 아니라 음악적 역량까지 지니고 있는 뮤지션적 아이돌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슈가는 방탄소년단 데뷔 초부터 본인이 프로듀싱한 곡을 꾸준히 앨범에 수록했다.

데뷔 전에는 대구 언더그라운드씬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쌓았던 슈가는 2014년부터 믹스테이프를 꾸준히 작업했고, 지난해 첫 솔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하면서 슈가가 아닌 ‘어거스트 디’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자신의 음악적 방향을 보여주기도 했다.

믹스테이프, 방탄소년단 앨범 등 슈가는 지금까지 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 노래를 했다면, 수란과의 만남으로 다른 이의 이야기와 음악도 만들 줄 아는 진정한 프로듀서로 성장했다. 슈가가 앞으로 또 어떤 프로듀서의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윙스’에서 모두 자신의 솔로곡을 작업하며 자작곡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멤버 모두가 또 어떤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지도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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